전국파크골프대회>“원정경기서 우승···남편과 좋은 기운 얻어 가”
여자부 우승 정은주씨
입력 : 2024. 10. 24(목) 18:51
2024 광주광역시장배 전국파크골프 대회 여자부 우승자 정은주씨. 나건호 기자
여자부 우승자 정은주(54)씨는 파크골프에 입문한 후 처음으로 우승을 거며쥐었다.

남편과 함께 강원도 춘천에서 광주로 원정 경기에 출전한 정씨는 3년 전 가족여행으로 갔던 캠핑에서 우연히 만난 부부에게 파크골프를 배우게 됐다고 했다. 평소 취미로 골프를 배우던 터라 룰이 비슷한 파크골프를 손쉽게 익히며 흥미를 느낀 것이다.

정씨는 “9월부터는 전국에서 진행하는 각종 대회에 참가하면서 계속 외박하고 있다”며 “경기를 다 하고 나면 11월 말이나 집에 들어갈 것 같다”고 웃음 지었다.

정씨는 그간 전국 대회에서 꾸준히 입상했지만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이번 예선전에서 실수가 잦아 거의 마지막으로 본선에 진출할 수 있었다”며 “대회에 참가하기 전에 돼지꿈을 꿨는데, 우승하기 위한 좋은 기운이었나보다. 남편까지 2등을 해서 너무 기분이 좋다”고 기뻐했다.

정씨는 지인들에게도 파크골프에 입문하라고 늘 권유한다. 그는 “파크골프는 전국에서 진행되다 보니 아름다운 풍경도 감상하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요즘에는 젊은 사람들도 많이 파크골프를 시작하면서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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