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골재상서 남편이 몰던 굴착기에 치인 아내 사망
입력 : 2024. 10. 24(목) 10:27
소방 119. 뉴시스
광주 북구의 한 골재상에서 남편이 몰던 굴착기에 치인 50대 아내가 숨졌다.

24일 광주 북부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1시 57분께 광주 북구 용전동의 한 골재상에서 A(53)씨가 굴착기 버킷에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직후 남편 B씨는 “아내가 쓰러져 숨을 쉬지 않는다”며 소방당국에 신고했고, 출동한 119구조대는 심장 박동과 호흡이 정지된 상태의 A씨를 인근 병원에 긴급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다.

당시 B씨는 굴착기로 모래를 파내던 중 A씨를 미처 보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해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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