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경기 무패’ 전남드래곤즈, 승격 향한 가을의 질주 이어갈까
26일 천안과 36라운드 홈경기
입력 : 2024. 10. 24(목) 18:41
전남드래곤즈가 오는 26일 오후 2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천안시티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36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전남드래곤즈 제공
최근 3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며 상승세를 탄 전남드래곤즈가 천안시티FC를 꺾고 승격을 향한 가을의 질주를 이어가는데 도전한다. 현재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4위에 올라 있지만 남은 네 경기에서 더 많은 승점을 확보해 최대한 높은 순위로 승격에 청신호를 켠다는 각오다.

전남은 오는 26일 오후 2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천안과 하나은행 K리그2 2024 36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전남은 최근 3경기에서 2승 1패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권 재도약에 성공했다. 올 시즌 14승 8무 10패(승점 50)로 현재 4위에 올라 있고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타 구단 결과에 따라 3위까지 올라설 수 있다.

특히 지난 라운드 안산그리너스FC와의 맞대결에서는 후반 추가시간 발디비아의 극적인 프리킥 득점으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자칫 흐름이 끊길 수 있는 상황에서 값진 승점을 획득하며 분위기를 유지한 전남이다.

발디비아는 이번 경기를 앞두고 구단을 통해 “전남드래곤즈의 모든 구성원이 우리의 목표인 승격을 위해 집중하고 있다”며 “경기장에서 서로 헌신하고 스스로를 믿고 경기에 임한다면 분명히 승리가 올 것이다. 많은 팬들의 관심과 응원이 필요하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번 상대인 천안은 올 시즌 10승 9무 13패(승점 39)로 9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라운드 서울이랜드FC와 맞대결에서는 0-3으로 완패하며 분위기가 무거운 상황이다.

천안의 강점은 빠른 역습과 치밀한 세트피스다. 하지만 이 강점을 가장 잘 활용하는 선수인 모따가 경고 누적으로 이번 경기에 결장한다. 김륜도가 시즌 아웃을 당한 상황이기 때문에 툰가라를 봉쇄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전남은 천안을 상대로 통산 전적 3승 2패로 근소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올 시즌에는 1승 1패로 백중세에 있으나 이번 맞대결에서 승리한다면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상황이다.

한편 전남드래곤즈는 이번 경기를 ‘해남군의 날’ 네이밍 데이로 개최한다. 명현관 해남군수와 이성옥 해남군의장, 이길운 해남군체육회장, 정영필 해남군축구협회장이 승리 기원 시축에 나서며 해남군민들도 경기장을 찾아 열띤 응원전을 펼칠 예정이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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