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 기아차 광주공장 취업 사기 전 노조 간부 구속영장
입력 : 2025. 03. 20(목) 18:34
경찰이 기아차 광주공장 취업을 미끼로 돈을 받아 챙긴 전 노조 간부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광주경찰 형사기동대는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에 취업을 미끼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사기)로 50대 남성 A씨에 대해 20일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기아차 광주공장 노조 간부로 활동하면서 자녀의 취업을 대가로 지인 5명으로부터 최소 8천만 원에서 최대 1억 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약속한 취업이 이뤄지지 않았고, A씨가 올해 초 퇴사한 후에도 돈을 돌려주지 않자 피해자들은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A씨의 범행과는 별개로, 기아차 취업을 미끼로 사기 행각을 벌인 2명에 대해서도 추가로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광주경찰은 앞서 2020년에도 기아차 광주공장 취업을 미끼로 피해자 630여명으로부터 130억여원을 가로챈 일당을 검거한 바 있다.
정유철 기자 yoocheol.jeong@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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