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최종전 직전 순위 확정… 봄 배구 대진도 완성
여자부 2위 현대건설·3위 정관장
25일 수원에서 플레이오프 1차전
남자부는 KB손해보험-대한항공
입력 : 2025. 03. 20(목) 15:10
정관장 레드스파크스 선수단이 지난 19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와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6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2-3으로 재역전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올 시즌 V-리그 여자부와 남자부 순위표가 정규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확정되면서 봄 배구 대진이 완성됐다. 여자부는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 정관장 레드스파크스, 남자부는 KB손해보험 스타즈와 대한항공 점보스가 플레이오프에서 격돌한다.

정관장은 지난 19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와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6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2-3(20-25, 25-19, 25-19, 17-25, 8-15)으로 재역전패했다.

이날 풀세트 접전 끝 패배로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친 정관장은 올 시즌 23승 13패(승점 64)를 기록, 2위 현대건설(21승 15패·승점 66)을 추월하지 못하며 3위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이로써 3전 2선승제로 치러지는 플레이오프는 수원체육관에서 막을 올리게 됐다. 현대건설과 정관장은 오는 25일 1차전을 치른 뒤 27일에는 대전으로 장소를 옮겨 2차전을 치르고, 판가름이 나지 않을 경우 29일 다시 수원으로 돌아와 3차전을 갖는다.

여자부 플레이오프 승자는 챔피언결정전에서 5전 3선승제로 정규리그 챔피언인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 맞붙게 된다. 현대건설은 디펜딩 챔피언으로 지난 시즌 통합 우승을 차지했고, 2연패에 도전한다. 반면 정관장은 2011~2012시즌 이후 13년 만의 왕좌 탈환에 나선다.

반면 남자부는 일찌감치 대진이 결정됐다. 2위 KB손해보험(24승 12패·승점 69)과 3위 대한항공(21승 15패·승점 65)가 플레이오프에서 맞선다. 양 팀은 오는 26일 의정부 경민대 체육관에서 1차전을 갖고 28일에는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2차전을 치른다. 1승 1패일 경우 30일 의정부에서 3차전이 열린다.

남자부 플레이오프 승자는 챔피언결정전에서 정규리그 챔피언인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와 격돌한다. KB손해보험은 지난 시즌 최하위에서 올 시즌 2위로 뛰어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세 시즌 만의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도전하고, 대한항공은 챔피언결정전 5연패를 노린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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