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훈장' 대가로 뇌물…행안부 공무원·농협 조합장 송치
입력 : 2024. 10. 24(목) 16:58
정부 훈장을 받은 대가로 뇌물을 받은 행정안전부 공무원과 뇌물을 준 농협 조합장이 검찰에 송치됐다.

광주경찰청 반부패범죄수사대는 행정안전부 공무원 A씨를 수뢰후부정처사 혐의, 광주 지역 한 농협 조합장 B씨를 뇌물 공여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2년 6월 국가재난관리 공로로 ‘국민훈장 목련상’을 받은 B씨에게 금품고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해 3월 실시된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조합장 A씨의 선거법 위반 혐의를 포착한 뒤 조합 내 비리 전반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추가 혐의를 포착했고 행안부 압수수색 등을 통해 확보한 증거를 분석, 관련자 진술 대조 등을 거쳐 혐의가 인정된다고 봤다.

경찰은 B씨 등 농협 관계자가 채용을 대가로 수천만원대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도 수사해 금품을 건넨 공여자들과 함께 검찰에 송치했다.
민현기 기자 hyunki.min@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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