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권 광역시도 관광개발 통합협의체 출범
광주·전남·부산·울산·경남 5곳 참여
관광 휴양 벨트 구축 협력사업 추진
입력 : 2024. 10. 14(월) 16:08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지난 8월17일 경남 진주를 방문해 진주남강유등전시관에서 직접 등을 만들어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문화체육관광부가 남부권 광역 관광 개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통합협의체’를 14일 공식 출범시켰다.

협의체에는 광주시와 전남도를 비롯 부산시, 울산시, 경남도 등 5개 광역 시도와 그 산하 관광 조직이 참여한다.

출범식은 이날 경남 진주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서 열렸다. 장미란 제2차관이 행사에 참석해 지자체와 관광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시도별 비전 발표 등 공식 행사에 이어 전문가 토론회(포럼)가 열렸다.

문체부는 2000년부터 2개 이상의 시도를 대상으로 지역별 특색 있는 관광 자원을 발굴하고, 관계 사업을 연계하는 광역 관광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남부권 케이-관광 휴양 벨트’를 구축하는 남부권 광역 관광 개발 사업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 사업은 남부권에 ‘하루 더 머무는 여행 목적지 조성’을 목표로 2033년까지 총사업비 3조64억원을 투자해 142개 사업(개발 109개·진흥 33개)을 전개한다.

문체부는 이번 협의체 출범을 계기로 지역과 지역을 연결해 남부권을 여행하는 새로운 관광의 개발 체계를 구축하는 등 남부권 협업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할 동력이 마련돼 높은 사업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 차관은 “(협의체 출범은)남부권 광역 관광 개발 사업의 다양한 주체가 머리를 맞대고 공동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상시 협력 체계를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 “문체부는 남부권이 대한민국 미래 관광을 선도하고, 광역 관광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체부는 관계 부처, 17개 시도와 함께 더 많은 국민이 더 많은 지역을 찾아 그 지역에 하루라도 더 머물 수 있도록 10월부터 12월까지 전 국민 국내 여행 캠페인인 ‘대한민국 구석구석 여행가는 가을’을 추진 중이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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