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지민, '이진호 불법도박' 피해… 2022년 1억원 빌려줘
입력 : 2024. 10. 14(월) 15:02
방탄소년단(BTS) 지민.
방탄소년단(BTS) 지민이 불법도박 사실을 고백한 개그맨 이진호로부터 수억원 규모의 금전적 피해를 입은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금전 피해가 발생한 것은 사실이며, 차용증을 쓰고 대여해준 것이 전부”라고 밝혔다.

이날 일부 보도에 따르면 이진호는 지난 2022년 지민에게 급전이 필요해 일주일만 쓰겠다고 차용증을 쓰고 1억을 빌렸지만 현재까지 갚지 않았으며 지민 외에도 가수 영탁, 하성운, 개그맨 이수근 등에게 수억대 돈을 빌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진호는 불법도박과 관련한 언론의 취재가 시작되자 자신의 SNS를 통해 인터넷 불법도박으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된 사실을 고백하고 사과했다.

그는 “2020년 우연한 기회로 인터넷 불법도박사이트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됐고,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게 됐다”며 “매월 꾸준히 돈을 갚아 나가고 있고, 앞으로도 죽을 때까지 이 빚은 꼭 내 힘으로 다 변제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다만, 정확한 채무 금액과 향후 활동 계획 등에 대해선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이진호는 지난 2005년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을 통해 데뷔해 tvN ‘코미디 빅리그’, JTBC ‘아는 형님’ 등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 이진호의 소속사는 JTBC ‘아는 형님’과 입장을 정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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