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광주체고 문건영, 전국체전 기계체조 3관왕
개인종합·평행봉·철봉 金
안마·도마 銀, 마루운동 銅
입력 : 2024. 10. 14(월) 15:29
광주체고 문건영(가운데)이 14일 경남 마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국체전 기계체조 남자18세이하부 종목별 결승을 마친 뒤 금 3·은 2·동 1개의 메달을 목에 걸고 오상봉 감독(오른쪽), 최진성 코치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광주체고 제공
‘한국 기계체조 유망주’문건영(광주체고 3)이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기계체조 3관왕을 차지했다.

문건영은 13~14일 경남 마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국체전 기계체조 남자18세이하부에 출전해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목에 걸었다.

지난해 전국체전 사상 첫 7관왕의 위업을 달성한 문건영은 이번 체전에서도 7관왕을 노렸지만 지난 5월 제11회 시니어 기계체조 아시아선수권대회 도마 종목 착지 과정에서 다친 발목 부상 여파로 3관왕에 만족해야 했다.

문건영은 13일 기계체조 마루·안마·링·도마·평행봉·철봉 등 6개 종목 예선 점수를 합산한 개인종합에서 82.466점을 획득하며 첫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문건영은 14일 종목별 결승에서 철봉(13.650점)과 평행봉(14.325점)에서 각각 1위에 오르며 3관왕에 올랐다.

도마 결승에서는 13.563점을 기록, 안대건(대구체고·13.600점)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고, 안마 결승에서도 13.150점으로 김승회(포철공고·13.175점)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마루 결승에서는 차예준(인천체고·14.025점)과 안대건(13.775점)에 이어 13.625점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링 결승에서는 11.325점으로 8위에 그쳤다.

문건영은 경기 후 “최선을 다했지만 부상 여파로 부담을 느껴 완벽한 착지 기술을 구사하지 못해 7관왕을 놓쳤지만 3관왕에 만족한다”며 “체전 이후 곧바로 국가대표 선발전이 있는데 발목 컨디션을 완전히 회복해 태극마크를 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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