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호 감독 "올해도 우승 목표로 달려가겠다"
2025 프로야구 미디어데이
김도영 ‘체험부스’ 등 우승 공약
입력 : 2025. 03. 20(목) 18:01
이범호 KIA타이거즈 감독이 20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2025 KBO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KIA타이거즈 제공
‘V12’를 달성한 KIA타이거즈 이범호 감독과 선수들이 2025시즌 우승과 ‘V13’을 자신했다.

이범호 감독은 20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2025 KBO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출사표를 던졌다.

이 감독은 이날 “우리가 ‘극강’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지난 시즌 종이 한장 차이로 이기고 지는 경험을 많이 했고 눈앞의 한 경기 한 경기를 잘 준비하는데 집중하겠다”면서 “지난해 저희가 우승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둔 만큼 올해도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달려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KIA 대표선수로 참석한 김도영은 “저희는 벌써부터 우승 공약을 신중하게 정할 정도로 우승을 생각하고 운동하고 있다”면서 “(우승하게 되면)팬페스타에서 대학 축제처럼 박재현 선수와 달리기 시합을 하는 등 다채로운 체험 부스를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상대 팀 선수 중 까다로운 선수로는 삼성 라이온즈의 김헌곤 선수를 꼽았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김헌곤의 타석이 까다로웠다는 것이 그 이유다.

13번째 한국시리즈 제패와 2년 연속 통합 우승을 노리는 이범호 감독은 2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정규시즌 개막전 선발투수로 외국인 투수 네일을 지목했다. 네일은 지난해 8월 강습 타구에 얼굴을 맞아 턱관절 골절상을 입었다. 큰 수술을 마치고 복귀가 불분명했던 네일은 끊임없는 재활을 통해 결국 마운드로 복귀할 수 있었다. 그렇게 돌아온 네일은 지난 시즌 KIA에서 12승 5패, 평균 자책점 2.53을 기록했으며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과 4차전에서 각각 5이닝 4피안타 6탈삼진 1실점, 5.2이닝 6피안타 7탈삼진 2실점으로 KIA의 통합 우승에 큰 기여를 했다.

KIA는 22일 오후 2시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NC다이노스와 개막전을 시작으로 144경기 2025시즌에 돌입한다. 개막전 상대인 NC는 로건 앨건을 선발로 발표했다. 로건은 NC가 100만 달러에 영입후 1선발로 점찍은 투수로 메이저리그(MLB) 통산 45경기에 등판, 지난해에도 12경기를 소화한 현역 메이저리거 출신이다.
민현기 기자 hyunki.min@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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