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22일 팡파르…피치클락 도입 등 많은 변화 예고
경기 지연 방지…연장 11회까지
ABS 스트라이크존 하향 조정 등
ABS 스트라이크존 하향 조정 등
입력 : 2025. 03. 20(목) 17:49

KIA타이거즈 선수단이 지난 4일 일본 오키나와 킨 구장에서 2차 스프링 캠프 마지막 훈련을 마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KIA타이거즈 제공
프로야구의 계절이 돌아왔다. ‘2025 신한은행 SOL KBO리그’가 오는 22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대단원의 막을 올린다. 10개 구단이 팀당 144경기, 팀 간 16차전씩 모두 720경기를 치르는 대장정이다.
올해 프로야구는 ABS 스트라이크존이 소폭 하향 조정됐다. KBO는 리그의 경기지표와 판정 분석, 조정에 따른 예상 변화 등을 검토한 뒤 감독단 간담회, 실행위원회, 전문가 자문회의, 선수단 설문조사 등을 거쳐 새로운 스트라이크 구역을 설정했다.
이에 지난 시즌 타자의 신장에 비례해 상단 56.35%, 하단 27.64% 높이로 적용했던 스트라이크 구역을 0.6%씩 낮춰 적용한다. 다만 존의 중간면과 끝면, 좌우 폭 등은 변화하지 않는다.
경기 진행속도도 한층 빨라진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 시범적으로 도입하며 한 시즌 간 테스트 과정을 거친 ‘KBO 리그 맞춤형 피치클락’이 이번 시즌부터 KBO리그에 정식 도입된다.
피치클락의 도입은 제재의 목적보다는 야구 팬들에게 더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보이고자 하는 것이 그 이유로 불필요한 경기 지연을 방지하겠다는 것이다. KBO는 피치클락 시행과 함께 경기 시간을 더 단축하고자 정규시즌 12회까지 진행하던 연장전을 11회까지 축소 운영한다. 아울러 피치클락은 올해 초 있을 WBC 예선 라운드에서도 적용되며 2026 WBC에서도 적용될 것으로 보여 국제대회 적응력 향상에서도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또 매년 이상 기후로 무더위가 지속되자 혹서기인 7월부터 8월의 주말 경기 시작을 기존 오후 5시에서 6시로 변경했고 이같은 사항을 9월 이후 경기에 대해서도 적용할 지 검토하고 있다.
이밖에도 홈에서 1루 베이스 후반부 그라운드에 그어진 3피트 레인 안쪽으로 뛰어야 했던 규칙을 1루 페어지역 안쪽 흙 부분까지 달릴 수 있게 확대 적용되기도 했으며 이번 시즌부터 내·외야 타구의 페어·파욱 또는 타자의 파울·헛스윙 판독 시 타석 안쪽 뿐 아니라 타석 바깥에서 주자의 주루 과정에 몸 또는 경기 용구에 공을 맞았는지 여부도 판독 대상에 포함된다.
개막전은 22일 오후 2시부터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KIA타이거즈-NC다이노스), 잠실(롯데 자이언츠-LG트윈스), 수원(한화 이글스-KT위즈), 대구(키움 히어로즈-삼성 라이온즈), 인천 문학(두산 베어스-SSG랜더스) 등 5개 구장에서 동시에 펼쳐진다.
민현기 기자 hyunki.min@jnilbo.com
올해 프로야구는 ABS 스트라이크존이 소폭 하향 조정됐다. KBO는 리그의 경기지표와 판정 분석, 조정에 따른 예상 변화 등을 검토한 뒤 감독단 간담회, 실행위원회, 전문가 자문회의, 선수단 설문조사 등을 거쳐 새로운 스트라이크 구역을 설정했다.
이에 지난 시즌 타자의 신장에 비례해 상단 56.35%, 하단 27.64% 높이로 적용했던 스트라이크 구역을 0.6%씩 낮춰 적용한다. 다만 존의 중간면과 끝면, 좌우 폭 등은 변화하지 않는다.
경기 진행속도도 한층 빨라진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 시범적으로 도입하며 한 시즌 간 테스트 과정을 거친 ‘KBO 리그 맞춤형 피치클락’이 이번 시즌부터 KBO리그에 정식 도입된다.
피치클락의 도입은 제재의 목적보다는 야구 팬들에게 더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보이고자 하는 것이 그 이유로 불필요한 경기 지연을 방지하겠다는 것이다. KBO는 피치클락 시행과 함께 경기 시간을 더 단축하고자 정규시즌 12회까지 진행하던 연장전을 11회까지 축소 운영한다. 아울러 피치클락은 올해 초 있을 WBC 예선 라운드에서도 적용되며 2026 WBC에서도 적용될 것으로 보여 국제대회 적응력 향상에서도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또 매년 이상 기후로 무더위가 지속되자 혹서기인 7월부터 8월의 주말 경기 시작을 기존 오후 5시에서 6시로 변경했고 이같은 사항을 9월 이후 경기에 대해서도 적용할 지 검토하고 있다.
이밖에도 홈에서 1루 베이스 후반부 그라운드에 그어진 3피트 레인 안쪽으로 뛰어야 했던 규칙을 1루 페어지역 안쪽 흙 부분까지 달릴 수 있게 확대 적용되기도 했으며 이번 시즌부터 내·외야 타구의 페어·파욱 또는 타자의 파울·헛스윙 판독 시 타석 안쪽 뿐 아니라 타석 바깥에서 주자의 주루 과정에 몸 또는 경기 용구에 공을 맞았는지 여부도 판독 대상에 포함된다.
개막전은 22일 오후 2시부터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KIA타이거즈-NC다이노스), 잠실(롯데 자이언츠-LG트윈스), 수원(한화 이글스-KT위즈), 대구(키움 히어로즈-삼성 라이온즈), 인천 문학(두산 베어스-SSG랜더스) 등 5개 구장에서 동시에 펼쳐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