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 삵 고병원성 AI 확진' 화순군, 방역 총력 대응
입력 : 2025. 03. 21(금) 15:52

지난 19일 오전 삵 폐사체에서 H5형 AI 항원 검출된 전남 화순군 화순읍 세량제에서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직원들이 출입 금지 안내문을 설치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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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오전 삵 폐사체에서 H5형 AI 항원 검출된 전남 화순군 화순읍 세량제에서 방역 차량이 소독제를 분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
화순군은 AI 긴급 행동 지침(SOP)에 따라 삵 폐사체가 발견된 지난 16일부터 내달 5일까지 21일간 AI 확산 방지를 위한 총력 비상대응 기간으로 설정했다고 21일 밝혔다.
화순군은 먼저 AI가 수인성 질병인 만큼 세량지 인근 주차장을 즉각 폐쇄하고 사람과 차량 출입을 제한하는 통제초소를 설치했다.
또 관내 가금 농가 24곳에 AI 확진 상황을 전파하고 자가 소독하도록 했다.
특히 야생 포유류에서 AI가 확인된 만큼 방역대(10㎞) 지역에서 야생동물 폐사체를 발견하면 즉각 신고해달라고 안내하는 현수막을 걸었다.
화순군은 철새와 야생동물 서식지인 화순천과 지석천에 추가 방제 조치하고 방역대에 위치한 2개 농가는 이동 제한과 전통시장 판매 금지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화순군 관계자는 “총력 비상대응 기간 군민들의 방역 수칙 준수와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