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국감>김문수 “서울대병원, 비수도권 환자 치료비 더 내”
입력 : 2024. 10. 14(월) 16:48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순천·광양·곡성·구례갑)은 14일 “서울대병원 입원·외래 비수도권 환자들이 수도권 환자들 보다 치료비 부담이 크다”며 지역 의료 격차 해소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이 서울대학병원으로부터 제출받은 ‘2022년 1월~2024년 9월까지 진료실적’자료에 따르면, 비수도권에서 서울대병원을 찾은 입원·외래환자가 130만명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환자의 20% 수준으로, 월평균 4만명의 비수도권 지역 환자들이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셈이다.

또 비수도권 입원·외래 환자는 1인당 평균 19만원의 치료비를 부담한 반면, 수도권 환자는 15만원을 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제주·대구·경남·울산·광주는 20만원 정도를 부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교통비와 주거비, 노동·가사와 같은 기회비용을 고려하면 비수도권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은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비수도권 환자들이 서울대병원과 같은 대형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이유는 지역 내에서 중증 질환을 해결할 수 있는 의료 인력과 인프라가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지역의사제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고 강조했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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