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 역 전문' 원로배우 권성덕 별세…향년 84세
입력 : 2024. 10. 14(월) 13:52
연극 ‘햄릿’에서 ‘무덤파기’ 역을 맡은 권성덕 배우. 신시컴퍼니 제공
TV 드라마 시대극을 통해 ‘이승만 대통령’ 역할로 잘 알려진 원로배우 권성덕이 지난 13일 별세했다. 향년 84세.

14일 한국연극배우협회 등 연극계에 따르면 고인은 1940년 나주 출생으로 중앙대 연극영화과에 입학했지만 졸업은 하지 못했다.

이후 1965년 배우 생활을 시작해 1972년 국립극단에 입단, 20년 넘게 단원으로 활동했다. 1994~1995년에는 국립극단 단장을 역임했다.

180여 편의 연극에 출연한 그는 동아연극상을 두 차례 수상했으며 한국연극예술상, 이해랑연극상 등을 수상했다.

그는 특히 이승만 대통령을 닮은 외모로 ‘야인시대’, ‘영웅시대’, ‘서울1945’ 등 드라마에서 이승만 대통령을 연기하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빈소는 서울대 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16일 오전 9시.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TV·연예 최신뉴스더보기

기사 목록

전남일보 PC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