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사랑의열매, 장애인의 날 맞아 봉사활동 진행
입력 : 2025. 04. 13(일) 16:07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전남 사랑의열매)는 13일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중증장애인 거주시설인 ‘목포장애인요양원’에 진주 천수로타리클럽과 광주 첨단로타리클럽이 건물 외벽 페인트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전남 사랑의열매)는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중증장애인 거주시설인 ‘목포장애인요양원’에 진주 천수로타리클럽과 광주 첨단로타리클럽이 건물 외벽 페인트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봉사는 두 단체가 지난 2월 해당 요양원의 온수 배관 파열로 위급한 상황에 처했을 때 복구공사 지원에 이어 두 번째 봉사활동 나눔이다.

당시 두 단체의 협력과 지원으로 파손된 식당 공간을 신속하게 복구해 시설 내 장애인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환경에 복귀할 수 있도록 기여했다.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진행한 봉사활동은 ‘국제와이즈멘 무안남악클럽’을 비롯한 몽탄초·몽탄중 학생 및 학부모, ‘희망 더하기 봉사단’, 로타리클럽 회원들과 전남사랑의열매가 함께 참여해 페인트봉사와 시설정비, 시설 내외 각종 환경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이날 진행한 행사는 봉사활동과 함께 기부금품 전달식도 진행했으며 외벽 페인트 1500여만원, 천장형 냉·난방기 700여만원과 희망 더하기 봉사단에서 500여만원의 방역소독기 등을 전달해 시설 개선에 도움을 줬다.

또한 위급상황에 신속한 공사로 안전한 환경에 복귀하게 만들어 주고 봄맞이 새단장을 위해 나눔하고 도움을 준 두 단체에게 김산 무안군수가 표창장을 수여했다.

현장을 찾은 김산 무안군수는 “영호남의 교류와 다양한 세대의 화합이 어우러져 장애인복지에 힘을 실어주는 뜻깊은 자리에 함께하게 돼 영광이다”며 봉사자들을 격려했다.

김진 목포장애인요양원 원장은 “시설 내 장애인들에게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게 해 주신 따뜻한 손길들이 마치 봄날의 햇살과 같다”며 “쾌적하고 아름다운 환경을 조성해 주심을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

봉사에 참여한 오세헌 전남 사랑의열매 모금팀장은 “좋은 뜻의 봉사에 전남 사랑의열매도 함께해 도움을 줄 수 있어 좋았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있을 때 직접적으로 참여해 나눔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봉사는 코로나19 이후 목포장애인요양원에서 진행하는 최대 규모의 봉사 활동이며 진주 천수로타리클럽과 광주 첨단로타리클럽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이뤄져 진행했다.
정승우 기자 seungwoo.jeong@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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