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숙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수도권 집중"
입력 : 2024. 09. 22(일) 16:31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주 북구을)은 22일 윤석열 정부가 중점 사업으로 시행하고 있는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이 수도권에 과도하게 집중되면서 지역 간 심리상담 서비스 제공기관 수에서 큰 격차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전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현황 ’ 자료에 따르면, 전국 1026개 서비스 제공기관 중 서울 280개(27.3%), 경기도 216개(21.1%) 등 수도권에 48.4%가 집중됐다.

반면, 부산 57개(5.6%), 경북 53개(5.2%), 전북특별자치도 49개(4.8%) 수준으로 수도권과 비수도권간 불균형이 심각한 상태다.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은 자살 예방 및 정신질환 조기 발견을 목적으로 지난 7월부터 시행중이다.

심리상담 서비스 제공기관이 없는 곳도 전국 229개 시군구 중 58개(25.3%)에 달한다. 서울 서초구엔 36개가 있는 반면, 강진군과 강원 고성, 경북 고령, 충남 보령시 등 58개 시군구는 서비스 제공 기관이 없다.

전 의원은 “전국민이 어디서나 충분한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확충해야하고 비대면 상담 도입 등 실효성 제고를 위한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정부에 요구했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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