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 시온 시구, 윤영철·윤도현 복귀전 모두 무산… 22일 재편성
광주 KIA-NC전 우천 취소
윤영철-최성영 선발 맞대결
입력 : 2024. 09. 21(토) 16:50
21일 오후 5시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KIA타이거즈와 NC다이노스의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시즌 16차전이 우천 취소됐다. KIA타이거즈 제공
기대 요소가 많은 경기였다. 그룹 NCT WISH(엔시티 위시) 시온의 승리 기원 시구와 허리 부상을 털어낸 윤영철의 선발 복귀전, 올 시즌 첫 1군 엔트리에 등록된 윤도현의 선발 출장까지. 일찌감치 전석 매진을 이루며 만원 관중을 예고한 상황이었지만 가을 폭우에 모두 무산되고 말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1일 오후 3시10분부로 이날 오후 5시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KIA타이거즈와 NC다이노스의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시즌 16차전(최종전)이 우천 취소됐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는 예비일이었던 22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개시한다.

이날 KIA는 윤영철, NC는 에릭 요키시를 각각 선발 투수로 예고한 상황이었으나 전날 저녁부터 광주에 강한 비가 쏟아졌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잠시 빗줄기가 잦아들며 관중 지연 입장을 결정하는 등 정상 개시 가능성이 엿보였으나 다시 비가 쏟아지며 끝내 김시진 경기감독관이 우천 취소를 선언했다.

이범호 KIA 감독은 22일 경기에 윤영철을 그대로 선발 출격시킨다. 윤영철은 지난달 13일 SSG랜더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자진 강판했다.

이후 최초 검진 결과 요추 염증 진단을 받았으나 크로스 체크 과정에서 척추 피로골절 진단을 받으며 전력에서 이탈했고, 재활 과정을 밟은 뒤 지난 17일 롯데자이언츠와 퓨처스리그 원정 경기에서 3이닝 동안 40구를 소화하며 1군 복귀 사인을 받았다.

윤영철은 당초 구원 등판을 소화할 예정이었으나 KIA가 정규 시즌 우승을 조기 확정 지으면서 본래 보직인 선발로 나서게 됐다. 윤영철은 3이닝 또는 40구 정도를 소화할 전망이다.

공필성 NC 감독 대행은 전날에 이어 다시 한번 우천 취소로 휴식을 취한 요키시를 최성영으로 교체했다. 지난 7월 다니엘 카스타노를 대신해 NC 유니폼을 입은 요키시는 다음 주중 올 시즌 마지막 선발 등판을 소화하게 됐다.

한편 이범호 KIA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좌측 햄스트링 부분 손상 진단을 받은 에릭 스타우트와 함께 나성범을 휴식 차원에서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윤영철과 윤도현을 등록했다.

윤도현은 지난 3월 스프링 캠프 막바지 좌측 옆구리 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뒤 4월에는 퓨처스리그에서 좌측 중지 및 약지 중수골 골절을 당하며 올 시즌 처음 1군에 올라와 5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할 예정이었으나 복귀전을 미루게 됐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KIA타이거즈 최신뉴스더보기

기사 목록

전남일보 PC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