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11’ 김기태가 이범호에게 ‘V12’ 기운 전한다
KIA, 25일 롯데와 홈 최종전서
열두 번째 한국시리즈 출정식
사인회·경품 등 팬 감사 행사도
입력 : 2024. 09. 22(일) 13:42
KIA타이거즈가 오는 2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롯데자이언츠와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홈 최종전에서 팬 감사 행사 ‘The show must go 1’을 개최한다. KIA타이거즈 제공
2017년 타이거즈의 열두 번째 우승을 이뤄낸 사령탑 김기태 전 감독이 2024년 정규 시즌 우승과 한국시리즈 직행을 이끈 제자 이범호 감독에게 통합 우승의 기운을 전달한다.

KIA타이거즈는 오는 2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롯데자이언츠와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시즌 16차전(최종전) 승리 기원 시구자로 김 전 감독이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김 전 감독은 2015년 KIA 지휘봉을 잡은 뒤 2017시즌 통합 우승과 2016시즌, 2018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을 이끌었다. 2017시즌에는 초반부터 선두를 질주하며 87승 1무 56패(승률 0.608)의 성적을 거뒀고, KIA는 사상 첫 누적 관중 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또 KIA는 이날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맞아 팬 감사 행사 ‘The show must go 1’도 준비했다. 지난 15일까지 홈 누적 관중 117만7249명(평균 1만7062명)과 전석 매진 26회를 달성하는 등 뜨거운 성원을 보내준 팬들에 감사를 전하고 7년 만의 정규 시즌 우승과 한국시리즈에서의 선전을 다짐하는 뜻이다.

이날 경기에 앞서 정규 시즌 우승 트로피 전달식이 거행된다. 최준영 대표이사와 심재학 단장, 이범호 감독, 주장 나성범이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 총재로부터 트로피를 전달받고, 선수단 전원이 홈 팬들 앞에서 세리머니를 펼친다.

경기 후에는 한국시리즈 출정식이 진행된다. 한국시리즈 엠블럼 공개를 시작으로 선수단 전체가 그라운드에서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이범호 감독과 주장 나성범이 선전을 다짐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 선수단 전원은 이날 올 시즌 내내 뜨거운 응원을 보내준 지역민들과 팬들을 위해 기획된 광주 유니폼을 착용한다. 광주 유니폼은 강렬한 빨간색을 바탕으로 어깨에 호랑이 무늬를 넣어 팀 정체성과 막강한 전력을 표현하는 동시에 광주시 지도에 호랑이 표정이 담긴 120만 관중 돌파 기념 패치를 부착했다.

선수단 사인회로 열린다. 경기에 앞서 내야수 김도영과 투수 정해영이 팬들과 만나며 참여 방법은 추후 구단 SNS를 통해 공지된다. 참석 선수는 구단 및 선수단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KIA타이거즈 선수단이 오는 2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롯데자이언츠와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홈 최종전에서 광주 유니폼을 착용한다. KIA타이거즈 제공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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