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국감>국회 법사위, 24일 감사원 현장 국감
'관저이전 회의록' 제출 거부
입력 : 2024. 10. 15(화) 16:22
최재해 감사원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감사원 국정감사에서 정청래 법사위원장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15일 대통령실·관저 이전 의혹 관련 감사위원회 회의록 제출을 거부한 감사원에 대한 2차 현장 국정감사를 오는 24일 실시하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감사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현장검증 실시의 건과 국정감사계획서 변경의 건 등을 야당 주도로 의결했다.

여야는 국감 시작부터 대통령 관저 이전 관련 감사위원회 회의록 제출을 놓고 충돌했다.

앞서 위원회는 야당 주도로 대통령 관저 이전 관련 감사원 특수활동비, 감사위원회 회의록 등의 자료를 요청했는데, 감사원은 회의록 공개는 감사위원의 자유로운 의사 개진을 어렵게 한다며 제출을 거부했다.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감사에 성역이 있을 수 없다. 법률까지 위배하면서 비공개를 고집하는 것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해당 안건을 표결에 부쳤다.

앞서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회의에서도 최재해 감사원장이 회의록 제출은 어렵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자 2차 현장 국정감사를 의결하겠다고 예고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반대했지만, 재석의원 총 17인 중 찬성 11인으로 해당 안건은 통과됐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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