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국감>조계원 "청소년 도박중독 ‘온라인 카지노’ 폭증"
입력 : 2024. 10. 15(화) 13:17
조계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계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여수시 을)은 15일 “청소년들의 불법도박 유형이 체육진흥투표권(스포츠토토)에서 ‘온라인 카지노 불법도박’으로 급속히 변하고, 이용 연령대도 낮아지고 있다”며 예방 교육과 치유·상담이 연계되도록 정책 협력을 강화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조 의원이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청소년이 가장 많이 이용한 도박은 ‘온라인 카지노 불법도박’(59.0%)로 나타났다.

‘온라인 카지노 불법도박’은 2020년 112건에서 2021년 200건, 2022년 594건, 2023년 1374 건, 올해 8 월말 기준 1563 건으로 이미 작년 수준을 크게 넘어서며 폭발적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청소년 도박중독 치유·상담 서비스 이용 연령대도 점차 낮아져 17세~19세 비율은 줄어들고 있지만, 14세~16세 청소년 비율은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2020년 치유·상담 서비스 이용자 중 17세~19세 비율이 80.5%를 차지했지만, 올해는 55.0%로 줄어든 반면, 같은 기간 14세~16세 청소년 비율은 12.8%에서 20.6%로 크게 증가했다.

조 의원은 “학교안전교육 실시 기준 등에 관한 고시도 신속히 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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