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위민, K리그 퀸컵 정규리그 전승 우승 쾌거
D조서 4전 전승… 통합 준우승
입력 : 2024. 10. 15(화) 14:20
광주FC 위민이 지난 12~13일 충북 제천축구센터에서 열린 2024 K리그 퀸컵에서 정규리그 우승, 통합 준우승을 차지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광주FC 제공
아시아 무대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광주FC가 여자 아마추어 축구 무대에서도 존재감을 과시했다. 광주FC 위민이 2024 K리그 퀸컵(K-WIN CUP)에서 무패 행진으로 입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광주는 지난 12~13일 충북 제천축구센터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정규리그(D조) 우승, 통합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K리그 25개 구단이 모두 참여해 5개 팀씩 5개 조로 나뉘는 정규리그에 이어 각 조 동일 순위 팀끼리 조를 이루는 팀리그로 진행됐다.

주장 김선영을 비롯해 김류경과 김채운, 나춘복, 박하경, 양혜원, 이가영, 정미희, 정희정, 천하정, 함유정, 홍희연 등 12명으로 구성된 광주는 지난 4월부터 광주FC U-12·15 지도자들과 매주 훈련을 진행하고 연습경기를 치르며 기량을 갈고닦았다.

천안시티FC와 김포FC, 김천상무FC, 충남아산FC와 함께 D조에 편성된 광주는 정규리그에서 4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광주는 천안을 1-0, 김포를 4-0, 김천을 3-1, 충남아산을 1-0으로 연파했다.

이어 FC안양과 부천FC1995, 수원삼성블루윙즈, 강원FC와 1위 그룹에 속한 광주는 무작위로 두 팀과 경기를 치르는 팀리그에서 안양에 0-0 무승부, 부천에 1-0 승리를 거두며 최종 성적 5승 1무(승점 16)를 기록했으나 6전 전승(승점 18)을 달린 수원삼성에 밀려 통합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주장 김선영은 “다 같이 하나가 되자는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했던 것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된 것 같다”며 “지금까지 노력한 팀원들과 지도자분들께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 감독을 맡은 임준형 광주FC U-15 감독은 “팀원 모두가 하면 된다는 믿음을 가지고 같은 방향으로 함께 달려 이뤄낸 성과라고 생각한다”며 “믿고 따라와 준 선수들에게 감사하고 좋은 성적을 달성해 매우 뿌듯하다”고 밝혔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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