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홍용희 문학평론가와 이혼… "언급, 그분께 누가 되는 일"
입력 : 2024. 10. 15(화) 13:58
한강 작가가 지난 2020년 11월1일 광주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제3회 아시아문학페스티벌 특별인터뷰를 하고 있다. 뉴시스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53)이 홍용희 문학평론가와 이혼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뉴시스는 한 출판사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한강 작가는 남편인 홍용희 문학평론가와 오래전에 이혼했다”고 보도했다.

이혼 사실은 한강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아버지, 남편, 오빠 등 ‘문인 가족’을 재조명한 보도가 나오자 이를 수정하기 위한 과정에서 알려졌다.

출판사 관계자는 “한강 선생님께서 기사에 언급된 홍용희 문학평론가님과는 오래전에 이혼했기 때문에 현재 남편으로 보도되는 것은 그분께도 큰 누가 되는 일이라며, 반드시 수정되었으면 한다는 요청을 전해주셨다”고 말했다.

앞서 한강은 노벨문학상을 발표한 노벨위원회와의 인터뷰에서 아들과 함께 살고 있음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한강은 “아들과 저녁 식사를 막 끝낸 참에 수상 소식을 들었다”며 “정말로 놀랐고 오늘 밤 아들과 차를 마시면서 조용히 축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강은 아들과 함께 서울 종로구 통의동에서 ‘책방오늘’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노벨문학상 이후 기자회견도 하지 않은 한강은 오는 17일 열리는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에 참석하며 수상 후 첫 공식 석상에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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