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경제인친선협회, 지역기업 중국 진출 교두보 마련
첨단기술 주력 '주강하구경제권' 방문
광주TP·주광주중국총영사관 등 지원
입력 : 2025. 04. 13(일) 17:17
한중경제인친선협회는 최근 광주·전남 경제인으로 구성된 첨단산업시찰단을 이끌고 중국 첨단산업의 핵인 주강하구경제권(광주-중산-심천)을 방문, 지역기업의 중국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 한중경제인친선협회 제공
한중경제인친선협회는 최근 광주·전남 경제인 대표들로 구성된 첨단산업시찰단을 이끌고 중국 첨단산업의 핵인 주강하구경제권(광주-중산-심천)을 돌아보는 등 지역기업의 중국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중국 산업 시찰단은 중국총영사관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중국 정부의 도움을 받아 AI첨단기술 기업을 비롯해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인 텐센트, 완미그룹, 마인드레이, 국가첨단의료기기센터 등을 방문했다.

한중경제인친선협회는 광주테크노파크과 광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담양군, 첨단재생의료산업 등이 주광주중국총영사관의 지원으로 중국 광동성 내 광저우시·중산시·심천시를 방문해 경제교류와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를 나눴다.

지역 경제인들은 이번 방문을 통해 광주시와 자매결연한 광저우시와 창업 실증교류 등 경제교류, 조명산업 중심도시인 중산시와는 광산업과의 교류협력, IT의료산업 중심도시인 심천시와는 의료산업 교류협력을 상호 추진키로 했다. 실제로 중국 심천시 창업보육센터인 대공방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특히 중국 내 유명 모바일 메신저인 위챗을 개발한 기업인 텐센트를 방문해 간담회를 통해 지역 우수 스타트업 기업의 프로그램 참여를 타진했다.

또 국가고성능의료기계혁신센터와 글로벌 의료기업 마인드레이, 생활의료제품 생산기업 완메이 등을 방문해 의료부문 관련 기관·기업 연계교류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중국 심천시 내 대표적인 창업보육센터이자 국가 공인 기관인 대공방과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기업의 현지 상용화를 위한 시제품 제작 및 양산, 글로벌 투자유치 및 창업 아이템 개발 등 공동지원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어 상호 인프라 공유 및 창업과 투자유치를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역기업의 진출기반 마련을 위한 상호방문 및 교류를 추진하게 됐다.

광주TP 김영집 원장은 “광주시와 광주TP가 추진하는 창업실증협력을 중심으로 지역 스타트업 기업의 글로벌 시장진출 및 상호경제교류행사를 추진해 경제협력의 창구 역할을 해 나가겠다”며 “트럼프 관세정책에 따른 대안을 모색하는 동남아 국가들과 협력토대를 마련해 광주 첨단산업과 해당 국가와 시너지 창출을 통한 큰 성과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소영 기자 soyeong.park@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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