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신안산선 붕괴 실종자 수색 재개
50대 근로자 실종된지 48시간 넘겨
위험 요소 산재… 하부 진입 불가능
위험 요소 산재… 하부 진입 불가능
입력 : 2025. 04. 13(일) 17:06

신안산선 복선 전철 5-2공구 지하 터널 공사 붕괴 사고 현장. 연합뉴스
경기 광명시 일직동에서 발생한 신안산선 복선 전철 5-2공구 지하 터널 공사 현장 붕괴 사고로 50대 근로자가 실종된 지 48시간을 넘긴 가운데 추가 붕괴 우려로 중단됐던 수색 작업이 재개됐다.
임광식 광명소방 소방행정과장은 13일 브리핑을 열고 “오후 2시10분을 기해 실종자 수색 작업을 재개했다”며 “강우의 영향으로 토사 붕괴 우려가 있어 구조 작업이 중단됐으나 토목 및 지질 전문가가 참여한 상황 판단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수색 작업의 재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사고 현장에는 위험 요소가 많아 붕괴된 지하 터널 하부로의 진입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지하 터널 상부의 경우에도 붕괴 위험이 있어 낙하물에 대한 고정 작업을 선행한다.
임 과장은 “기상 상황에 따라 안전 펜스 제거를 시작으로 컨테이너와 굴착기 등에 대한 고정 작업을 실시한다. 실종자를 신속히 구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현장이 위험 요소로 가득해 지하 터널 하부로는 구조 작업이 어렵다. 주변 위험물을 제거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강수로 인해 상부 쪽에 크랙이 심하게 생긴 것을 확인했다”며 “전문가 의견으로는 계속 침하가 있는 상황이다. 관측기를 가지고 지속해서 관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사고는 지난 11일 오후 3시13분께 광명시 일직동의 신안산선 복선 전철 5-2공구에서 포스코이앤씨가 시공 중이던 지하 터널 공사 현장과 함께 상부 도로가 무너지며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장에 투입된 근로자 19명 중 2명이 실종됐으나 20대 굴착기 기사 A씨는 약 13시간 만에 구조됐다.
남은 실종자인 B씨는 포스코이앤씨 소속의 50대 근로자로 지하 35~40m 지점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실종 48시간이 넘은 현재까지 정확한 위치와 생존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소방 당국은 사고 직후 실종자 수색에 나섰으나 지난 12일 오후 3시께 추가 붕괴 위험으로 지하 터널 하부 공간을 수색하던 구조대원들을 철수시켰다. 당시 사고 현장에는 강한 비바람이 몰아쳤으며 구조대원들은 원인 불명의 소음과 함께 일부 구조물이 낙하하는 현상을 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
임광식 광명소방 소방행정과장은 13일 브리핑을 열고 “오후 2시10분을 기해 실종자 수색 작업을 재개했다”며 “강우의 영향으로 토사 붕괴 우려가 있어 구조 작업이 중단됐으나 토목 및 지질 전문가가 참여한 상황 판단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수색 작업의 재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사고 현장에는 위험 요소가 많아 붕괴된 지하 터널 하부로의 진입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지하 터널 상부의 경우에도 붕괴 위험이 있어 낙하물에 대한 고정 작업을 선행한다.
임 과장은 “기상 상황에 따라 안전 펜스 제거를 시작으로 컨테이너와 굴착기 등에 대한 고정 작업을 실시한다. 실종자를 신속히 구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현장이 위험 요소로 가득해 지하 터널 하부로는 구조 작업이 어렵다. 주변 위험물을 제거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강수로 인해 상부 쪽에 크랙이 심하게 생긴 것을 확인했다”며 “전문가 의견으로는 계속 침하가 있는 상황이다. 관측기를 가지고 지속해서 관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사고는 지난 11일 오후 3시13분께 광명시 일직동의 신안산선 복선 전철 5-2공구에서 포스코이앤씨가 시공 중이던 지하 터널 공사 현장과 함께 상부 도로가 무너지며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장에 투입된 근로자 19명 중 2명이 실종됐으나 20대 굴착기 기사 A씨는 약 13시간 만에 구조됐다.
남은 실종자인 B씨는 포스코이앤씨 소속의 50대 근로자로 지하 35~40m 지점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실종 48시간이 넘은 현재까지 정확한 위치와 생존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소방 당국은 사고 직후 실종자 수색에 나섰으나 지난 12일 오후 3시께 추가 붕괴 위험으로 지하 터널 하부 공간을 수색하던 구조대원들을 철수시켰다. 당시 사고 현장에는 강한 비바람이 몰아쳤으며 구조대원들은 원인 불명의 소음과 함께 일부 구조물이 낙하하는 현상을 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