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헤즈볼라 목표물 겨냥… 레바논 남부에 대규모 공습
입력 : 2024. 09. 23(월) 15:40
23일(현지시간) 레바논 남부 마르자윤에서 바라본 키암 마을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뉴시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전면전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에 대한 대대적인 공습을 재개했다.

23일(현지시간) CNN,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현재 레바논 헤즈볼라 목표물에 대해 광범위한 공습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시에 레바논 국영 통신도 남부와 베카 계곡 여러 지역이 이스라엘 공습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다니엘 하가리 IDF 대변인은 “이번 공습은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 발사 준비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한 뒤 이뤄진 것”이라며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공습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접경 지역 레바논 민간인들에게 “가까운 시일 내 레바논 테러 목표물을 공격할 것”이라며 “헤즈볼라가 무기를 숨기고 있는 건물 인근이나 집 안에 있는 모든 이들은 즉시 그들과 거리를 두라”고 경고했다.

한편, 전날 오전 헤즈볼라는 이스라엘 북부 하이파를 중심으로 100발 이상의 로켓 공격을 실시했다. 이스라엘도 전투기 여러 대와 요격 미사일 등을 동원해 공격에 대응하며 전면전의 우려가 커졌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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