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실종된 80대 노인…숨진 채 발견
입력 : 2024. 09. 22(일) 17:07
22일 소방당국이 장흥군 평화저수지에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80대 남성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전남소방본부 제공
시간당 80㎜의 비가 쏟아진 장흥에서 치매를 앓고 있는 아내를 마중나갔던 80대 노인이 실종됐다가 수색 이틀째 숨진 채 발견됐다.
22일 장흥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5분께 전남 장흥군 장흥읍 평화리 한 저수지에서 A(89)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전날 오후 6시 30분께 장흥군 장흥읍 한 마을에서 A씨(89)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가족의 실종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조사 결과 치매에 걸린 아내와 단 둘이 살던 A씨는 치매주간보호센터에서 귀가하는 아내를 마중 나갔다가 강한 비에 불어난 수로와 인도를 구분하지 못하고 자택 부근 배수로에 빠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과 소방은 이틀에 걸쳐 소방 36명, 경찰 130명, 군 20명, 의용소방대 40명 등 226명과 동력 보트, 드론 등 장비를 동원해 수색 작업을 벌였다.
당시 장흥에는 시간당 80.9㎜ 수준의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었고 누적 강수량은 231.6㎜에 달했다.
경찰은 숨진 A씨를 인양하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2일 장흥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5분께 전남 장흥군 장흥읍 평화리 한 저수지에서 A(89)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전날 오후 6시 30분께 장흥군 장흥읍 한 마을에서 A씨(89)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가족의 실종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조사 결과 치매에 걸린 아내와 단 둘이 살던 A씨는 치매주간보호센터에서 귀가하는 아내를 마중 나갔다가 강한 비에 불어난 수로와 인도를 구분하지 못하고 자택 부근 배수로에 빠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과 소방은 이틀에 걸쳐 소방 36명, 경찰 130명, 군 20명, 의용소방대 40명 등 226명과 동력 보트, 드론 등 장비를 동원해 수색 작업을 벌였다.
당시 장흥에는 시간당 80.9㎜ 수준의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었고 누적 강수량은 231.6㎜에 달했다.
경찰은 숨진 A씨를 인양하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민현기 기자 hyunki.mi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