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쓰레기 안 치워" 공원 쓰레기 더미에 불 붙힌 40대 '입건'
입력 : 2024. 10. 23(수) 14:57
광주 북부경찰.
집 앞 공원에 쌓인 쓰레기를 수거하지 않는다며 불을 지른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은 일반물건방화 혐의로 40대 A씨를 현행범 체포해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2일 오후 7시14분께 광주 북구 운암동 운암어린이공원에 쌓여있던 쓰레기 더미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술에 취해있던 A씨는 방화 직후 소방당국에 자진신고했고, 소방은 인력 25명과 차량 5대를 동원해 신고 접수 10여분만에 진화했다. 인명과 재산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A씨는 소방의 공조 요청으로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공원에 무단으로 버려진 쓰레기를 관할 구청이 수거하지 않아 불만을 품고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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