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차량 4대 ‘쿵’···차 버리고 도주한 20대 12시간만에 검거
입력 : 2024. 10. 23(수) 14:01
광주 광산경찰서.
주차된 차량 4대를 들이받고 달아난 20대 운전자가 범행 12시간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23일 광주 광산경찰은 도로교통법(사고 후 미조치) 위반 혐의로 20대 중반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2일 오전 5시20분께 광주 광산구 평동 한 아파트 지상주차장에서 20대 중반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주차 돼 있던 다른 승용차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충격의 여파로 옆에 주차된 또 다른 승용차와 SUV 등 총 4대의 차량이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주차된 차량에는 탑승자가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다.

A씨는 사고 직후 피해 차량에 자신의 연락처를 남긴 채 별다른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났다.

이 과정에서 자신이 몰던 승용차도 현장에 그대로 내버려둔 채 잠적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의 인적 사항을 파악해 자진 출석을 요구했고, A씨는 사고 당일인 전날 오후 6시께 직접 경찰서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음주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검출되지 않았다.

경찰은 위드마크 기법을 적용해 음주 운전 여부를 파악하는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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