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서 차량 잇따라 보행자 치어 4명 사상
목포, 졸음운전 중 행인 3명 덮쳐
담양, 80대 여성 트럭에 치여 사망
입력 : 2024. 10. 22(화) 18:31
지난 21일 오후 2시45분께 목포 죽교동의 한 도로에서 80대 A씨가 몰던 경차가 인도를 걷던 행인 3명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조치를 하고 있다. 목포소방 제공
전남지역에서 차량이 보행자를 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을 입었다.

22일 목포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2시45분께 목포 죽교동의 한 도로에서 80대 A씨가 몰던 경차가 인도를 걷던 행인 3명을 덮쳤다.

차에 치인 20대 남성 B씨와 40대 여성 등 3명은 경상을 입고 병원에 이송됐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A씨가 졸음운전을 하던 중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서 같은 날 오전 6시11분께 담양군 수북면 한 농로에서 자신의 레저용 픽업트럭을 몰던 60대 운전자 C씨가 앞서 걷고 있던 80대 여성 D씨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크게 다친 D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사고 당시 C씨는 음주나 무면허 운전은 아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에서 C씨는 “앞이 잘 보이지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C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정상아·윤준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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