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교육시민단체, 일선고교 '특정 대학 합격 홍보' 제재 촉구
"광주시교육청 철저히 지도·감독해야"
입력 : 2025. 04. 23(수) 17:23

광주 교육시민단체가 지역 내 일선 고등학교들의 학벌주의를 조장하는 특정 대학 합격 홍보 행태를 제재할 것을 촉구했다.
학벌없는사회를위한시민모임은 23일 광주광역시 내 일부 고등학교에서 여전히 특정 대학 합격 홍보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단체는 “A여고는 건물 외벽에 대학 합격 현수막을 설치, B여고는 정문 출입구에 홍보물을 게시했다”며 “또한 C고교, D고교는 홈페이지를 통해 대학 합격 사실을 홍보, E여고는 2학년 학부모 대상으로 한 대면 연수에서 대입 실적을 소개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F고교는 1987년부터 특정 대학 중심의 진학 현황을 홈페이지에 공개해 왔다”며 “최근 유명 사교육 강사를 초청한 대학 입시 설명회를 열어 입시 경쟁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시민단체는 입시경쟁 유발, 학생들의 자존감 저하 등을 이유로 대학 홍보 게시물에 반대해 왔으며, 이를 국가인권위원회에 여러 차례 진정해 왔다.
이에 국가인권위원회는 관련 학교와 학원을 지도·감독할 것을 전국 시·도교육감에게 의견표명을 했고 광주시교육청 또한 여러 차례 공문을 보내 홍보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
단체는 “국가인권위의 권고와 교육청 지침을 어겨가면서까지 특정 대학 합격 사실로 교육의 성과를 과시하는 행태는 교육 공공성을 무너트리고 학생 개개인의 인권을 짓밟는 것”이라며 “이 같은 행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광주시교육청은 철저히 관리하고 학원 또한 각별한 주의를 바란다”고 요구했다.
정승우 기자 seungwoo.jeong@jnilbo.com
학벌없는사회를위한시민모임은 23일 광주광역시 내 일부 고등학교에서 여전히 특정 대학 합격 홍보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단체는 “A여고는 건물 외벽에 대학 합격 현수막을 설치, B여고는 정문 출입구에 홍보물을 게시했다”며 “또한 C고교, D고교는 홈페이지를 통해 대학 합격 사실을 홍보, E여고는 2학년 학부모 대상으로 한 대면 연수에서 대입 실적을 소개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F고교는 1987년부터 특정 대학 중심의 진학 현황을 홈페이지에 공개해 왔다”며 “최근 유명 사교육 강사를 초청한 대학 입시 설명회를 열어 입시 경쟁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시민단체는 입시경쟁 유발, 학생들의 자존감 저하 등을 이유로 대학 홍보 게시물에 반대해 왔으며, 이를 국가인권위원회에 여러 차례 진정해 왔다.
이에 국가인권위원회는 관련 학교와 학원을 지도·감독할 것을 전국 시·도교육감에게 의견표명을 했고 광주시교육청 또한 여러 차례 공문을 보내 홍보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
단체는 “국가인권위의 권고와 교육청 지침을 어겨가면서까지 특정 대학 합격 사실로 교육의 성과를 과시하는 행태는 교육 공공성을 무너트리고 학생 개개인의 인권을 짓밟는 것”이라며 “이 같은 행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광주시교육청은 철저히 관리하고 학원 또한 각별한 주의를 바란다”고 요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