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과 소방대원의 신속한 처치로 70대 소생
심정지…심폐소생술 등 시행
입력 : 2025. 04. 23(수) 18:18
효령노인복자타운 물리치료사 김걸씨. 광주 북부소방 제공
시민들과 소방대원이 복지타운에서 쓰러진 70대 남성을 신속한 처치로 소생시켰다.

23일 광주 북부소방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9시께 광주광역시 북구 효령노인복지타운 내 식당에서 70대 남성 A씨가 심정지로 쓰러졌다.

당시 환자는 식당에서 갑작스럽게 쓰러졌으며 이를 목격한 효령노인복지타운 물리치료사인 김걸(48)씨가 즉시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사용해 제세동을 두 차례 시행했다.

동시에 현장에 있던 목격자가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하는 등 초기 응급조치가 빠르게 이뤄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 도착해 즉시 추가 처치를 이어갔으며, A씨는 현장에서 자발적인 호흡과 맥박을 되찾았다.

이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현재 안정을 되찾고 치료를 받는 중이다.

채덕현 북부소방 119재난대응과장은 “현장에 있던 시민들과 복지타운 관계자의 침착하고 신속한 대응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며 “심정지 상황에서는 초기 대응이 생사를 가르는 만큼 시민들의 심폐소생술과 AED 사용 교육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승우 기자 seungwoo.jeong@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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