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24일 세계 170위 제임스 트로터와 16강 격돌
2025 광주오픈 국제남자 챌린저 투어 테니스대회
박의성은 세계 110위 브랜든 홀트와 8강 다툼
입력 : 2025. 04. 23(수) 18:20
정현이 21일 광주광역시 진월국제테니스장 센터코트에서 열린 2025 광주오픈 국제남자 챌린저 투어 테니스대회 본선 남자 단식 1라운드(32강전)에서 콩스탕 레스티엔느(32·프랑스)와 경기하고 있다. 광주시테니스협회 제공
2025 광주오픈 국제남자 챌린저 투어 테니스대회에 출전 중인 정현(29)의 16강전 상대는 일본 국적의 세계 170위 제임스 트로터(25)로 결정됐다.

제임스 트로터는 23일 광주광역시 진월국제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 본선 단식 1라운드(32강전)에서 243위 빅토르 두라소비치(28·노르웨이)를 2-1(6-7<5>, 6-4, 6-3)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트로터는 6번 시드, 두라소비치는 ‘러키 루저’였다.

이로써 트로터는 24일 세계 438위로 와일드카드를 받고 이번 대회 출전한 정현과 8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정현은 이틀 전 1라운드에서 세계 180위 콩스탕 레스티엔느(32·프랑스)를 2-0(6-1, 6-4)으로 완파하며 기세를 올렸다. 이후 정현의 2라운드는 애초 23일로 예정돼 있었으나 비 때문에 경기가 순연되면서 24일로 연기됐다.

정현은 23일 연습코트에서 몸을 풀며 필승 결의를 다졌고, 후배인 박의성(24·대구시청)-정윤성(27·상무)의 단식 1라운드 경기를 스탠드에서 지켜보기도 했다.

정현은 1라운드 승리 뒤 “10년 전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때 팬들에게 좋은 모습(남자단식 금메달)을 보여줬는데 다시한번 그런 모습을 보여드려 기분이 좋다”면서 “최근 몇년간 복귀를 시도한 것 중에서 지금이 제일 컨디션이 좋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1라운드에서 정윤성을 2-1(4-6, 6-3, 6-4)로 물리친 박의성은 16강전에서 세계 110위 강호인 브랜든 홀트(27·미국)와 맞붙는다. 홀트는 이번 대회 3번 시드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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