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선고 생중계 시청, 민주주의 경험 좋은 기회”
시도교육청 권고…일선학교 ‘환영’
교사 “학생들의 역사 교육에 도움”
학생 “대한민국 역사 배우는 계기”
비상계엄 관련 보충자료 교육 실시
교사 “학생들의 역사 교육에 도움”
학생 “대한민국 역사 배우는 계기”
비상계엄 관련 보충자료 교육 실시
입력 : 2025. 04. 02(수) 18:50

박근혜 대통령 탄핵 선고가 열린 지난 2017년 3월 10일 광주일고 한 교실에서 학생들이 생중계를 통해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뉴시스 제공
광주·전남교육청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와 관련해 학교에 공문을 보내 당일 생중계 자율 시청을 권고한 가운데 학교 현장에서는 대한민국의 역사적 순간에 민주주의의 소중함 등을 경험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2일 광주시교육청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4일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 선고 기일이 지정됨에 따라 각 급 학교에 민주시민 교육의 과정으로 활용해달라며 ‘탄핵 심판 관련 생중계 TV 시청 안내’ 공문을 보냈다. 공문에는 학교별 자율적 방송 시청과 교무회의를 통한 결정, 교과·창의적 체험활동 시간 활용, 학교 사정에 따라 전교생 시청이 가능하다는 내용 등이 포함돼 있다.
일선 학교에서는 탄핵 선고 생중계 시청과 관련해 대체로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탄핵 심판이 학생들의 역사 교육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각 학급의 교사들이 자율적으로 판단해 시청 여부를 결정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이병관 광주 지산중 교장은 “탄핵 심판의 의의와 정치적 역사를 학생들에게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학급 사정에 맞춰 자율적으로 시청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양동원 해남고 교장도 “헌법재판관들의 판결문을 통해 배울 점이 많다”며 탄핵 심판의 교육적 가치를 강조했다.
광주 각화중은 교사들이 먼저 나서 탄핵 선고 TV 시청을 제안했다. 김혜자 각화중 교장은 “우리 학교의 핵심 교육 목표 중 하나가 ‘민주교육’이다. 학생들의 정치적 관심도가 높고, 교내에서는 ‘전교생이 봤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다”고 설명했다.
역사·사회 교사들은 탄핵 선고가 중요한 교육자료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신안 증도중학교 김성찬 교사는 “학교 내부에서도 생중계 시청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역사·사회 교사로서 이보다 더 좋은 교육 기회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학생들 역시 생중계 시청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광주 각화중의 한 학생은 “정치에 관심이 없는 친구들도 생중계를 통해 대한민국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게 될 것”이라며 교육적 의미를 강조했다.
송원중학교의 한 학생은 “학교는 단순한 수업만이 아니라 사회생활과 대한민국 역사를 배우는 공간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학교 현장에서는 탄핵 선고 생중계를 교육의 한 과정으로 받아들이고 있고, 학생들 역시 이를 통해 민주주의와 헌법에 대한 이해를 넓힐 기회로 여기고 있다.
광주·전남교육청은 이번 공문 배포와 함께 보충 자료를 통한 추가 교육도 요청했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당시 개발한 ‘민주시민교육 활성화를 위한 교사 도움자료’를 전달하기도 했다. 해당 자료에는 비상계엄의 정의 및 법적 근거, 주요 계엄령 사례, 민주시민교육의 역할 등이 포함돼 있다. 또 교사의 정치적 중립성 준수, 사회적 갈등 방지, 중립적인 내용 활용 등 유의사항을 제시했다.
도교육청은 공문을 통해 학교별 자율적 시청 권고와 함께 계엄 이후 배포했던 초·충등별 민주주의와 헌법 가치 자료를 연계 한 활용을 권했다.
정유철 기자 yoocheol.jeong@jnilbo.com
2일 광주시교육청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4일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 선고 기일이 지정됨에 따라 각 급 학교에 민주시민 교육의 과정으로 활용해달라며 ‘탄핵 심판 관련 생중계 TV 시청 안내’ 공문을 보냈다. 공문에는 학교별 자율적 방송 시청과 교무회의를 통한 결정, 교과·창의적 체험활동 시간 활용, 학교 사정에 따라 전교생 시청이 가능하다는 내용 등이 포함돼 있다.
일선 학교에서는 탄핵 선고 생중계 시청과 관련해 대체로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탄핵 심판이 학생들의 역사 교육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각 학급의 교사들이 자율적으로 판단해 시청 여부를 결정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이병관 광주 지산중 교장은 “탄핵 심판의 의의와 정치적 역사를 학생들에게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학급 사정에 맞춰 자율적으로 시청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양동원 해남고 교장도 “헌법재판관들의 판결문을 통해 배울 점이 많다”며 탄핵 심판의 교육적 가치를 강조했다.
광주 각화중은 교사들이 먼저 나서 탄핵 선고 TV 시청을 제안했다. 김혜자 각화중 교장은 “우리 학교의 핵심 교육 목표 중 하나가 ‘민주교육’이다. 학생들의 정치적 관심도가 높고, 교내에서는 ‘전교생이 봤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다”고 설명했다.
역사·사회 교사들은 탄핵 선고가 중요한 교육자료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신안 증도중학교 김성찬 교사는 “학교 내부에서도 생중계 시청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역사·사회 교사로서 이보다 더 좋은 교육 기회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학생들 역시 생중계 시청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광주 각화중의 한 학생은 “정치에 관심이 없는 친구들도 생중계를 통해 대한민국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게 될 것”이라며 교육적 의미를 강조했다.
송원중학교의 한 학생은 “학교는 단순한 수업만이 아니라 사회생활과 대한민국 역사를 배우는 공간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학교 현장에서는 탄핵 선고 생중계를 교육의 한 과정으로 받아들이고 있고, 학생들 역시 이를 통해 민주주의와 헌법에 대한 이해를 넓힐 기회로 여기고 있다.
광주·전남교육청은 이번 공문 배포와 함께 보충 자료를 통한 추가 교육도 요청했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당시 개발한 ‘민주시민교육 활성화를 위한 교사 도움자료’를 전달하기도 했다. 해당 자료에는 비상계엄의 정의 및 법적 근거, 주요 계엄령 사례, 민주시민교육의 역할 등이 포함돼 있다. 또 교사의 정치적 중립성 준수, 사회적 갈등 방지, 중립적인 내용 활용 등 유의사항을 제시했다.
도교육청은 공문을 통해 학교별 자율적 시청 권고와 함께 계엄 이후 배포했던 초·충등별 민주주의와 헌법 가치 자료를 연계 한 활용을 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