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서 만난 전 직장동료 때려 숨지게 한 30대 구속
입력 : 2024. 09. 23(월) 17:48
광주 광산경찰서.
전 직장동료를 때려 숨지게 한 30대가 구속됐다.

광주 광산경찰은 상해치사 혐의로 30대 A씨를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오전 3시30분께 광주 광산구 수완동의 한 거리에서 전 직장 동료 B씨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1년 전 같은 식당에서 일했던 종업원 사이로, 평소 사이가 좋지 않던 둘은 편의점에서 우연히 마주쳐 시비가 붙은 것으로 드러났다.

A씨의 주먹에 맞은 B씨는 뒤로 넘어져 머리를 크게 다쳤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범행 당시 A씨는 술에 취해 있던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범행은 광주 CCTV 관제센터에서 사람이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들통났다.

폭행 직후 자택으로 향한 A씨는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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