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졌다 야구 천재” 김도영, 한국시리즈 1호포 작렬
2차전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
이승민 상대 115m 우월 솔로포
입력 : 2024. 10. 23(수) 19:23
KIA타이거즈 김도영이 23일 오후 6시30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개시한 삼성라이온즈와 2024 신한 SOL뱅크 KBO 한국시리즈 2차전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월 솔로포를 터트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뉴시스
KBO 리그에서 가장 큰 무대에서도 ‘야구 천재’의 존재감은 확실했다. 한국시리즈 두 번째 경기 만에 홈런포를 신고하며 경기장을 가득 메운 2만여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KIA타이거즈 김도영은 23일 오후 6시30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개시한 삼성라이온즈와 2024 신한 SOL뱅크 KBO 한국시리즈 2차전 5-0으로 앞선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홈런을 날렸다.

이로써 김도영은 생애 처음 나서고 있는 한국시리즈 무대에서 홈런과 도루를 비롯해 안타, 타점, 득점 등을 모두 기록했다. 김도영은 1차전 서스펜디드 게임에서는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1도루를 기록한 바 있다.

앞서 0-0으로 맞선 1회말 무사 2·3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선발 황동재를 상대로 2루수 땅볼로 선취점을 뽑은 김도영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구원 등판한 이승민을 상대했다.

김도영은 볼 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상황이었음에도 이승민의 5구 째 142㎞ 직구를 통타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5m의 솔로포로 연결하며 6-0 리드를 만들어냈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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