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광주시장배 전국파크골프대회 ‘팡파르’
23일부터 이틀간 서봉 파크골프장
528명 예선 통과…총상금 3620만원
대회 기간 비엔날레·한국시리즈 등
참가자 유입 '스포츠 관광 활성화'
입력 : 2024. 10. 22(화) 18:29
광주광역시장배 전국 파크골프대회에 참가한 한 여성 선수가 티샷을 하고 있다. 광주파크골프 협회 제공
전국 파크골프 최강자를 가리는 ‘2024 광주광역시장배 전국 파크골프 대회’ 본선 무대가 23~24일 이틀간 광주 광산구 서봉 파크골프장(호남대학교 축구장 건너편)에서 펼쳐진다.

전남일보와 광주시, 광주시체육회 주최, 광주시 파크골프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4차례 예선전을 통과한 528명이 출전한다. 예선 참가자 1600여명 중 30%만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 진출자들은 4명이 1개팀씩 A·B·C·D그룹으로 나눠 18홀씩 이틀간 총 36홀을 돈다. 대회는 남·녀 개인전 스트로크 방식으로 진행된다. 모든 참가자가 다른 홀에서 동시에 티오프하는 ‘샷건 방식’이며 대회 순위는 타수가 적은 순으로 결정한다.

남·녀 1위에겐 각각 700만원의 우승 상금이 주어진다. 2등 300만원, 3등 200만원, 4등 100만원, 5등 90만원, 6등 80만원, 7등 70만원, 8등 60만원, 9등 50만원, 10등 40만원씩 남·녀 시상자에게 전달된다. 총 상금 3620만원(예선 상금 포함)이 걸린 대회인 만큼, 본선 진출자들의 불꽃튀는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이번 전국대회는 골프를 즐기면서 영산강변의 멋진 풍광을 볼 수 있다는 점이 또 하나의 매력 포인트로 꼽힌다.

가을이 무르익는 10월 중순 영산강변은 황금빛 억새가 장관을 이룬다. 예선과 본선 기간 광주 곳곳에서는 볼거리와 먹거리가 풍성하게 마련됐다. 광주 비엔날레,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 광주 김치축제를 비롯해 2024 신한 SOL Bank KBO 한국시리즈까지 광주에서 치러진다. 파크골프 대회 자체만으로 선수단의 지역 내 장기 체류효과가 있지만, 대회 기간 참가자들을 관광지와 축제장으로 유입시키는 ‘스포츠 관광’ 활성화에도 일조한다는 평가다.

한편 본선 대회 첫날 개회식에는 강기정 광주시장, 박병규 광산구청장, 전갑수 광주시체육회장, 이금용 대한파크골프협회장, 이용범 광주시파크골프협회장 등이 참석한다. 대회 이튿날에는 시상식과 푸짐한 경품 추첨 행사가 치러질 예정이다.
김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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