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국감 인물>이개호 “전남, 정부 보건의료 R&D 불모지”
입력 : 2024. 10. 23(수) 15:57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담양·함평·영광·장성)은 23일 보건복지부 국감에서 “전남도가 정부 보건의료 R&D(연구·개발) 분야 투자에서 철저하게 외면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지난 5년간 보건의료분야 R&D예산은 4888억원에서 올해 8048억으로 65% 증가했지만, 전남은 지난해 3개 과제 4억7500만원, 올해는 2개 과제에 단 3억원이 집행됐다”며 “비율로 따지면 0.0004%로 사실상 의미가 없는 수치”라고 꼬집었다.

각 지역 대학에 투입된 보건의료 R&D예산은 더욱 심각하다.

이 의원은 “지난해 전국 17개 지역 대학에 투입된 보건의료 연구개발 과제는 355개, 예산은 2084억이었다”며 “전남 소재 대학에 대한 투자는 2020년 1개 과제 2억 원 이후 지난 4년간 단 1원도 지원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지난 3년간 보건의료 R&D 연구개발에 대한 대학 지원이 이루어지지 않은 지역은 전남이 유일하다.

이 의원은 “전남의 열악한 보건의료 R&D는 대부분의 과제가 의과대학을 통해 수행되는 현실에서 의대가 없다는 현실이 큰 부분을 차지한다”며 “전남 국립 의대 설립의 시급성과 필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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