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땅 전남, 함께날자 대한민국’…2025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전남서 팡파르
24~27일 17개 시·도 2만여명 참가
41개 종목 20개 시·군 분산 개최
전남 선수단 전 종목 1655명 출전
최고령·최연소·가족 선수 ‘눈길’
입력 : 2025. 04. 22(화) 10:55
2025 전국생활체육대축전 포스터
2025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24~27일 전남 일원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 8일 목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자원봉사자 발대식’에서 ‘으뜸전남 자원봉사! 함께날자 감동체전!’라는 주제로 명창환 전라남도 행정부지사와 송진호 전라남도체육회장 등 참석자들이 성공개최 기원 퍼포먼스를 하고 있는 모습. 전남도 제공
전국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화합과 축제의 장인 ‘2025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4월 24일부터 27일까지 전라남도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대축전은 전국 최대 규모의 생활체육 종합대회로 ‘생명의 땅 전남, 함께 날자 대한민국’이라는 구호 아래 전국 17개 시·도에서 2만여명의 생활체육 동호인 선수단이 참가한다.

이번 대회는 골프·검도·핸드볼·수중핀수영·배드민턴·육상 등 41개 종목의 경기가 목포종합경기장을 중심으로 전남 20개 시·군, 57개 경기장에서 분산 개최된다.

또 일본 생활체육 동호인 151명도 한·일 생활체육 국제교류 차원에서 방한, 축구, 배드민턴, 테니스, 배구 등 8개 종목에 참가해 양국간 우호 증진에 나선다.

전라남도와 전라남도체육회는 대회의 원활한 개최를 위해 경기 운영, 시설 정비, 안전 관리, 의료 지원, 교통 및 숙박 대책, 자원봉사 운영 등 전 분야에 걸쳐 준비를 마쳤다.

또 각 시·군체육회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지역 맞춤형 경기 운영과 손님맞이 계획도 철저하게 수립했다.

전라남도 선수단도 검도, 게이트볼, 골프, 농구, 당구 등 전 종목(41개 종목)에 걸쳐 총 1655명(선수 1329명·임원 326명)이 참가해 건강한 생활체육 문화를 선도하며, 개최지로서의 위상을 높일 예정이다.

특히 최고령 선수로 소프트테니스 종목에 참가하는 이계수(90) 옹과 최연소 선수로 롤러종목에 참가하는 주은우(8) 군이 세대를 아우르는 생활체육의 진면목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가족이 함께 참가하는 사례도 눈길을 끈다. 대회 5번째 동반 도전에 나서는 김성봉(49년생)·오이순(56년생)씨 부부는 포환던지기에서 연속 메달을 노린다.

그라운드골프에 참가하는 이점순(40년생)·이사순(49년생) 자매는 70대 이상 여성부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며 자매애를 과시할 태세다.

축구 유소년부에는 정진철(82년생) 보성FC 감독과 아들 정시윤(14년생) 군이 감독과 선수로 참가한다.

순천마스터짐 소속 이의재(95년생) 씨와 딸 윤시아(18년생) 양 모녀도 각각 우슈 태극권 종목에 나서 가족 간의 건강한 체육활동 문화를 보여준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전남에서 전국의 생활체육 동호인 여러분을 모시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대축전이 건강한 삶의 소중함을 함께 나누고, 도민과 국민이 하나 되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 전남의 아름다운 자연과 따뜻한 인심 속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환영 인사를 전했다.

송진호 전라남도체육회장은 “전국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전남에서 함께 땀 흘리고 화합하는 시간이 전남 체육의 위상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회를 통해 생활체육의 저변 확대와 도민 건강 증진, 지역 체육의 균형 발전을 동시에 이끌겠다”고 말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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