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허 취소에도 또 음주운전”…도주 끝에 붙잡힌 20대 구속
입력 : 2025. 04. 23(수) 13:19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에서도 다시 운전대를 잡아 교통사고를 낸 뒤 도주한 20대가 구속됐다.

광주 서부경찰은 무면허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로 20대 중반 A씨를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오전 9시30분께 서구 치평동의 한 교차로에서 지인 명의의 고급 외제차를 몰다 좌회전 중이던 1톤 화물차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와 동승자 등 2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2주간의 수사를 통해 사고 직후 도주한 A씨의 신원을 특정해 검거했다. 조사 결과, A씨는 과거 세 차례의 음주운전 전력으로 이미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의 상습 음주운전과 도주 정황 등을 고려해 구속 수사를 진행 중이다.
윤준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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