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 레지던시 프로젝트, 세계 최대 미디어 아트 축제서 선봬
'국제전자예술심포지엄' 참여
23~29일 서울 예술의전당서
ACC 창제작 프로젝트 3점 전시
입력 : 2025. 05. 19(월) 11:44
‘제30회 국제전자예술심포지엄(ISEA2025)’ 포스터. ACC 제공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오는 23~29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제30회 국제전자예술심포지엄(ISEA2025)’에 참여해 ‘2024 ACC 크리에이터스 레지던시’ 창제작 프로젝트 결과물 3점을 선보인다. 사진은 이번 심포지엄에서 전시되는 한국팀 ‘교각들’의 인터랙션 프로젝트 ‘미소녀는 수육(受肉)하지 않는다’. ACC 제공
세계 최대 규모의 미디어 아트 학술대회이자 축제인 ‘제30회 국제전자예술심포지엄(ISEA2025)’이 오는 23~29일 열리는 가운데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2024 ACC 크리에이터스 레지던시’ 창제작 프로젝트 결과물을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선보인다.

19일 ACC에 따르면 ‘국제전자예술심포지엄’은 문화·예술·과학·기술이 융합된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행사로, 최신 전자예술 및 뉴미디어 아트의 흐름을 조망할 수 있는 학술대회다. 이번 심포지엄은 아트센터나비미술관, 서울대 문화예술원, 예술의전당이 주최·주관하며, ACC를 비롯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경영지원센터, 서울문화재단, 일렉트라 몬트리올 등이 협력기관으로 참여한다.

올해 행사는 ‘동동(憧憧): 크리에이터스 유니버스’라는 주제로 전통의 재해석과 인간-기술 간 진화를 통해 신인류와 미래 도시 등 새로운 세계의 가치를 탐색한다. ‘ISEA2025 아트 프로그램’ 전시에서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39점과 함께 국내외 기관 초청작 79점을 포함해 총 118점의 작품이 소개될 예정이다.

특히 ACC는 지난해 열린 ‘ACC 크리에이터스 레지던시’에서 완성된 프로젝트 3점을 이번 전시에서 선보인다. 소개될 작품은 △한국팀 ‘교각들’의 인터랙션 프로젝트 ‘미소녀는 수육(受肉)하지 않는다’ △대만팀 ‘신피지카’의 혼합현실 설치작 ‘인공지능·크리처·멀티버스’ △홍콩팀 ‘스페이스 앤드’의 혼합현실 프로젝트 ‘안녕, 월드 홈!’ 등이다.

한편 ACC는 2015년 개관 이후 10년째 ‘크리에이터스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기술과 예술의 융합을 통해 지속 가능한 창제작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김상욱 ACC 전당장은 “세계적인 전자예술 융합 축제에서 ACC 창제작 프로젝트를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전시는 전 세계에 ACC의 창제작 플랫폼으로서의 비전과 가능성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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