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박정환>백운광장, 도시재생으로 피어난 꿈과 희망
박정환 광주 남구 부구청장
입력 : 2025. 04. 03(목) 18:08

1980년대 후반, 봉선동의 고등학교를 다니던 시절, 친구들과 백운광장을 거닐던 기억이 생생하다. 당시 백운광장은 남구의 중심지로, 골목마다 가게와 시장이 줄지어 있고 사람들로 북적이던 활력 넘치는 공간이었다.
1990년대 초까지 백운광장은 광주 남구의 대표 상업 중심지로 지역 경제와 상권의 중흥기를 이끌었던 곳이다. 그러나 1990년대 중반 이후, 외곽 신도시 개발에 따른 인구 이동과 도시 공동화, 그리고 백운고가도로 로 인해 점차 쇠퇴기에 접어든 것으로 기억한다.
올해 초, 남구 부구청장으로 부임하며 다시 마주한 백운광장은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백운고가가 철거된 자리에는 마치 푸른 용이 하늘을 가로지르는 듯한 ‘푸른길 브릿지’가 웅장하게 들어섰고, 이는 남구 도시재생의 새로운 상징이자 희망의 징표였다.
총 연장 350.8m의 공중보행로인 푸른길 브릿지는 푸른길공원을 연결하면서도, 엘리베이터와 경사로를 통해 보행자 편의성까지 세심히 고려한 구조물이다. 2024년 4월 개통 이후 백운광장을 찾는 하루 유동인구는 기존 대비 세 배 가까이 증가했고, 브릿지 위에서는 길이 42m, 높이 9m의 대형 미디어월에서 펼쳐지는 미디어아트를 비롯한 디지털 콘텐츠를 즐기는 주민들로 붐비고 있다. 또한, 미디어월에는 공공목적 광고를 유치하여 수익을 창출하고 있으며, 이는 공공시설을 활용해 수익성과 공공성을 동시에 확보한 점에서 다른 지자체의 관심과 주목을 받는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주목할 변화는 ‘백운 스트리트 푸드존’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2022년 8월 개장한 이 공간은 도시철도 2호선 공사 등으로 인해 한동안 유동인구가 줄며 침체를 겪었으나, 푸른길 브릿지 개통 이후 방문객이 세 배 이상 증가하면서 상인들의 매출 역시 눈에 띄게 늘어난 상태이다. 이는 골목상권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으며, 백운광장 도시재생사업이 실질적인 경제 효과를 창출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이다.
백운광장의 변화는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2025년 12월 개관을 목표로 추진 중인 154면 규모의 공영주차장과 로컬푸드 직매장 2호점은 지역경제를 견인할 중요한 기반시설이 될 것이다. 넉넉한 주차공간은 상권 접근성을 높이고, 신선한 지역 농산물을 판매하는 직매장은 지역 농민과 소비자 모두가 만족하는 상생의 장으로 기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단순한 시설 건립이 아니라 삶의 질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실현하는 도시재생의 본질을 담고 있는 사업이기도 하다.
청년의 미래를 준비하는 공간도 함께 조성되고 있다. 2026년 6월 완공 예정인 ‘백운광장 도시재생어울림센터’는 청년 공유오피스, 창업지원 공간, AI면접실 등 첨단 시설을 갖춘 청년 복합 플랫폼으로 조성되고 있다. 이미 지역 청년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청년와락’과 연계하여, 청년들이 머물고 활동하며 정착할 수 있는 거점이 될 것이다. 이는 청년을 지역의 주체로 세우는 도시재생 전략의 실천이자, 남구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반이 될 것이다.
이제 백운광장은 지금까지의 성과를 토대로 도시재생의 완성을 향해 또 하나의 큰 걸음을 준비하고 있다. 바로 원형육교와 문화광장 조성이다. 길이 160m의 원형육교와 500석 규모의 상설공연장, 잔디광장, 각종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어우러질 이 공간은, 단순한 경관 개선을 넘어 주민에게는 휴식과 문화가 있는 일상 공간으로, 관광객에게는 남구의 정체성을 담은 명소로 거듭날 것이다.
80년대 후반의 추억을 품고,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새롭게 태어난 백운광장은 이제 남구의 모든 세대가 함께 어울리고 누릴 수 있는 대표적인 장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과거와 현재, 미래가 만나는 이 공간에서 다시 시작되는 백운광장의 이야기는 곧 남구가 지향하는 사람 중심의 도시, 상생하는 지역사회의 모습을 담아내는 상징적인 공간이 될 것이다.
1990년대 초까지 백운광장은 광주 남구의 대표 상업 중심지로 지역 경제와 상권의 중흥기를 이끌었던 곳이다. 그러나 1990년대 중반 이후, 외곽 신도시 개발에 따른 인구 이동과 도시 공동화, 그리고 백운고가도로 로 인해 점차 쇠퇴기에 접어든 것으로 기억한다.
올해 초, 남구 부구청장으로 부임하며 다시 마주한 백운광장은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백운고가가 철거된 자리에는 마치 푸른 용이 하늘을 가로지르는 듯한 ‘푸른길 브릿지’가 웅장하게 들어섰고, 이는 남구 도시재생의 새로운 상징이자 희망의 징표였다.
총 연장 350.8m의 공중보행로인 푸른길 브릿지는 푸른길공원을 연결하면서도, 엘리베이터와 경사로를 통해 보행자 편의성까지 세심히 고려한 구조물이다. 2024년 4월 개통 이후 백운광장을 찾는 하루 유동인구는 기존 대비 세 배 가까이 증가했고, 브릿지 위에서는 길이 42m, 높이 9m의 대형 미디어월에서 펼쳐지는 미디어아트를 비롯한 디지털 콘텐츠를 즐기는 주민들로 붐비고 있다. 또한, 미디어월에는 공공목적 광고를 유치하여 수익을 창출하고 있으며, 이는 공공시설을 활용해 수익성과 공공성을 동시에 확보한 점에서 다른 지자체의 관심과 주목을 받는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주목할 변화는 ‘백운 스트리트 푸드존’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2022년 8월 개장한 이 공간은 도시철도 2호선 공사 등으로 인해 한동안 유동인구가 줄며 침체를 겪었으나, 푸른길 브릿지 개통 이후 방문객이 세 배 이상 증가하면서 상인들의 매출 역시 눈에 띄게 늘어난 상태이다. 이는 골목상권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으며, 백운광장 도시재생사업이 실질적인 경제 효과를 창출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이다.
백운광장의 변화는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2025년 12월 개관을 목표로 추진 중인 154면 규모의 공영주차장과 로컬푸드 직매장 2호점은 지역경제를 견인할 중요한 기반시설이 될 것이다. 넉넉한 주차공간은 상권 접근성을 높이고, 신선한 지역 농산물을 판매하는 직매장은 지역 농민과 소비자 모두가 만족하는 상생의 장으로 기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단순한 시설 건립이 아니라 삶의 질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실현하는 도시재생의 본질을 담고 있는 사업이기도 하다.
청년의 미래를 준비하는 공간도 함께 조성되고 있다. 2026년 6월 완공 예정인 ‘백운광장 도시재생어울림센터’는 청년 공유오피스, 창업지원 공간, AI면접실 등 첨단 시설을 갖춘 청년 복합 플랫폼으로 조성되고 있다. 이미 지역 청년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청년와락’과 연계하여, 청년들이 머물고 활동하며 정착할 수 있는 거점이 될 것이다. 이는 청년을 지역의 주체로 세우는 도시재생 전략의 실천이자, 남구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반이 될 것이다.
이제 백운광장은 지금까지의 성과를 토대로 도시재생의 완성을 향해 또 하나의 큰 걸음을 준비하고 있다. 바로 원형육교와 문화광장 조성이다. 길이 160m의 원형육교와 500석 규모의 상설공연장, 잔디광장, 각종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어우러질 이 공간은, 단순한 경관 개선을 넘어 주민에게는 휴식과 문화가 있는 일상 공간으로, 관광객에게는 남구의 정체성을 담은 명소로 거듭날 것이다.
80년대 후반의 추억을 품고,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새롭게 태어난 백운광장은 이제 남구의 모든 세대가 함께 어울리고 누릴 수 있는 대표적인 장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과거와 현재, 미래가 만나는 이 공간에서 다시 시작되는 백운광장의 이야기는 곧 남구가 지향하는 사람 중심의 도시, 상생하는 지역사회의 모습을 담아내는 상징적인 공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