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파면>강기정 시장 “위대한 시민이 대한민국 민주주의 지켜내”
●‘시민께 드리는 감사의 글’ 발표
"민주정부 수립 국가기능·민생경제 회복"
"오월정신 헌법수록…더 강한 민주주의를"
입력 : 2025. 04. 04(금) 12:05
강기정 광주시장이 4일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파면 선고 직후 ‘광주 시민께 드리는 감사의 글’을 발표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헌법재판소가 4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 재판에서 인용 결정을 내린 데 대해 강기정 광주시장이 환영의 입장을 내놨다.

강 시장은 이날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헌재의 선고 직후 ‘광주 시민께 드리는 감사의 글’을 발표하고 “오늘부로 대통령 윤석열이 파면됐다”며 “위대한 시민이 해냈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켜냈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가장 위헌적인 내란 세력을 가장 민주적인 방법으로 막아냈다”며 “장갑차를 맨몸으로 막고 겨울 광장을 ‘민주주의 축제의 장’으로 만들고 극우로부터 민주광장과 금남로를 지켜냈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 3년은 대한민국에 큰 상처를 남겼습니다”면서 “정치는 사라지고, 정치 보복만 남았다. 제조업의 경쟁력은 약화됐고 트럼프발 관세 폭탄으로 수출산업은 고군분투 중이다. 1년 넘게 이어져 온 의료 대란은 의료와 교육 현장에 대혼란을 초래했고, 내란 세력은 대한민국의 헌정질서를 공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유능한 ‘민주 정부’를 수립해야 한다”면서 “땅에 떨어진 국격과 국가의 기능을 회복하고 내란으로 무너진 민생경제를 다시 일으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5·18을 배우고, 기억한 시민들이 계엄을 막아내고 민주주의를 지켜냈다”며 “5·18정신 헌법전문 수록을 통해 더 많은 민주주의자를 키우고, 더 단단한 민주주의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 시장은 “내란 세력을 엄정히 단죄하고 사회통합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지난 123일 동안 내란 극복을 위해 싸워주신 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이제 파면을 넘어 ‘민주 정부’ 수립과 ‘사회 대개혁’을 향해 함께 손잡고 나가자”고 말했다.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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