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초중고, 집중호우에 등하교 시간 학교장 재량 조정
학교별 상황 따라 일정 조정
광주공고 낙뢰 정전 후 조기 귀가
입력 : 2025. 07. 17(목) 15:41
도로가 잠겨 차량들이 오도 가도 못하는 광주 북구청 일대 도로 상황. 독자 제공
광주광역시교육청이 집중호우에 따른 학생 안전 확보를 위해 초중고 등하교 시간을 학교장 재량으로 조정하도록 조치했다.

시교육청은 17일 오후 긴급 대책 회의를 열고 관내 학교의 피해 상황을 실시간 점검하는 한편, 학생 피해 예방을 위한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각급 학교에 배수로, 맨홀 등 시설물 안전 관리와 옹벽·경사지 등 산사태 위험 지역 점검을 강화하도록 지시했으며, 광주시 자연재난과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 체제도 유지하기로 했다.

또한 시교육청은 안전총괄과를 중심으로 대책반을 구성해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하고, 피해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

각 학교에는 공문을 통해 통학로 안전 점검을 지시하고, 학교장 판단에 따라 등하교 시간 및 학사 일정 조정을 안내했다. 고등학교에는 야간 자율학습 자제를 권고했다.

이날 오전 10시 50분께 광주공업고등학교에서는 낙뢰로 인한 정전이 발생해 1시간 뒤 전력은 복구됐지만 수업과 급식이 불가능해져 전교생 530여 명이 조기 귀가 조치됐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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