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시간당 86㎜ 폭우…상가 침수·항공편 차질 속출
광주·나주 도로 곳곳 침수 피해
김포행 항공편 등 잇단 결항
KTX도 지연…교통 혼잡 심화
김포행 항공편 등 잇단 결항
KTX도 지연…교통 혼잡 심화
입력 : 2025. 07. 17(목) 12:09

호우경보가 내린 17일 광주 서구 한 도로에서 차량이 배수 되지 않아 고여있는 빗물 위를 달리고 있다. 연합뉴스
광주·전남 지역에 시간당 80㎜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지며 도심 침수와 항공편 결항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17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전남 나주시에는 시간당 86㎜의 극심한 강수가 관측됐으며, 광주 풍암동 66㎜, 담양 봉산면 37.5㎜, 영암 시종면 33.5㎜ 등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폭우로 인해 광주 남구 백운동 일대는 도로와 상가가 물에 잠기는 침수 피해를 입었다. 배수가 지연되며 도심 여러 구간에서 차량이 저속 운행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도 발생했다.
항공편도 차질을 빚었다. 오전 10시 55분 광주에서 김포로 향할 예정이던 아시아나항공 여객편이 결항됐고, 제주행 항공편 3편은 탑승 수속이 중단되거나 지연돼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광주송정역을 출발하는 고속열차 역시 지연 운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기상당국은 당분간 강한 비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실시간 기상 정보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정유철 기자 yoocheol.jeong@jnilbo.com
17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전남 나주시에는 시간당 86㎜의 극심한 강수가 관측됐으며, 광주 풍암동 66㎜, 담양 봉산면 37.5㎜, 영암 시종면 33.5㎜ 등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폭우로 인해 광주 남구 백운동 일대는 도로와 상가가 물에 잠기는 침수 피해를 입었다. 배수가 지연되며 도심 여러 구간에서 차량이 저속 운행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도 발생했다.
항공편도 차질을 빚었다. 오전 10시 55분 광주에서 김포로 향할 예정이던 아시아나항공 여객편이 결항됐고, 제주행 항공편 3편은 탑승 수속이 중단되거나 지연돼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광주송정역을 출발하는 고속열차 역시 지연 운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기상당국은 당분간 강한 비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실시간 기상 정보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