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 국제콩쿠르 석권한 한국 클라리넷…안유빈 1위·서예빈 2위
‘클루지 국제 음악 콩쿠르’ 클라리넷 부문 석권
입력 : 2025. 07. 17(목) 14:12

클라리네티스트 안유빈 경연 장면. 금호문화재단 제공
![]() |
클라리네티스트 서예빈. 금호문화재단 제공 |
루마니아에서 열린 클루지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한국의 젊은 클라리네티스트 두 명이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금호문화재단은 지난11일(현지시간) 루마니아 클루지나포카에서 열린 ‘2025 클루지 국제 음악 콩쿠르’ 클라리넷 부문에서 안유빈(24)이 1위, 서예빈(24)이 2위를 각각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안유빈은 상금 524만원과 함께 808만원 상당의 프랑스 부페 크람퐁사 악기 바우처를 받았으며, 트란실바니아 주립 필하모닉 등 현지 주요 오케스트라와 협연할 기회를 얻었다.
서예빈도 상금 349만원과 646만원 상당의 바우처, 아라드 주립 필하모닉과의 협연 기회를 부여받았다.
두 사람 모두 금호영재콘서트 출신으로, 안유빈은 에스토니아 탈린과 오사카, 루마니아 야시 등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다. 오는 시즌에는 핀란드 쿠오피오 심포니 오케스트라 객원 수석으로도 활동한다.
서예빈은 동아음악콩쿠르와 한국예술종합학교 K-Arts 오디션 등에서 실력을 인정받았으며, 현재 프랑스 파리국립고등음악원에 재학 중이다.
1984년 시작된 클루지 국제 음악 콩쿠르는 루마니아를 대표하는 관악 콩쿠르로, 2년마다 개최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