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기 시의원 ‘일제강제동원 역사관 건립’ 토론회 개최
12일 오후 2시 시의회 4층 회의실
입력 : 2025. 06. 11(수) 17:46

박수기 광주시의원.
박수기 광주시의원은 12일 오후 2시 시의회 4층 회의실에서 ‘일제강제동원 역사관’ 건립 필요성을 논의하는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일제 식민지 역사를 어떻게 기억하고 계승할지 모색하고 일본의 역사 왜곡에 맞서 ‘기억 투쟁’의 중요성을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전국 강제동원 생존자는 640명에 불과하다. 지난해 904명에서 1년 새 264명이 사망하는 등 생존자 수가 급격히 줄고 있다. 이에 따라 피해자들의 울분과 한이 담긴 대일 소송 기록 등 역사적 자료를 온전히 보존할 장소 마련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토론회에서는 정혜경 일제전쟁유적네트워크 대표가 ‘국내 일제전쟁유적 현황과 활용 방안’을, 이국언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이사장이 ‘광주 가네보 방적공장에 동원된 8명의 피해자 구술’을 통해 인권 실태를 고발한다. 노성태 남도역사연구원장은 태평양전쟁희생자 광주유족회를 이끌었던 고 이금주 회장의 대일 투쟁을 중심으로 ‘일제강제동원역사관 건립’의 필요성을 발표할 예정이다.
박수기 의원은 “광주는 태평양전쟁희생자 광주유족회를 중심으로 강제동원 피해자의 인권 회복과 전후 청산을 위한 대일 소송 투쟁을 선도해 왔다”며 “피해자들의 소송 기록들이 아직 온전히 보존될 장소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일제강제동원 역사관 건립에 대한 논의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전국 강제동원 생존자는 640명에 불과하다. 지난해 904명에서 1년 새 264명이 사망하는 등 생존자 수가 급격히 줄고 있다. 이에 따라 피해자들의 울분과 한이 담긴 대일 소송 기록 등 역사적 자료를 온전히 보존할 장소 마련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토론회에서는 정혜경 일제전쟁유적네트워크 대표가 ‘국내 일제전쟁유적 현황과 활용 방안’을, 이국언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이사장이 ‘광주 가네보 방적공장에 동원된 8명의 피해자 구술’을 통해 인권 실태를 고발한다. 노성태 남도역사연구원장은 태평양전쟁희생자 광주유족회를 이끌었던 고 이금주 회장의 대일 투쟁을 중심으로 ‘일제강제동원역사관 건립’의 필요성을 발표할 예정이다.
박수기 의원은 “광주는 태평양전쟁희생자 광주유족회를 중심으로 강제동원 피해자의 인권 회복과 전후 청산을 위한 대일 소송 투쟁을 선도해 왔다”며 “피해자들의 소송 기록들이 아직 온전히 보존될 장소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일제강제동원 역사관 건립에 대한 논의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