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국정기획위 주요 인사 절반 호남 출신
지역 공약 반영·현안 해결 청신호
16일 출범…국정과제 밑그림 그려
부위원장에 무안 출신 김용범 임명
고흥 박홍근·보성 이해식 등 포함
16일 출범…국정과제 밑그림 그려
부위원장에 무안 출신 김용범 임명
고흥 박홍근·보성 이해식 등 포함
입력 : 2025. 06. 12(목) 10:55

더불어민주당 이한주 민주연구원장이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찬대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새 정부의 국정과제 밑그림을 그릴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회가 오는 16일 출범하는 가운데, 부위원장과 7개 주요 분과장의 절반 가량이 호남출신 인사들로 채워져 지역 대선공약 반영과 주요 현안 해결에 청신호가 켜졌다.
12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국정기획위 출범·현판식은 16일 광화문 일대 사무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국정기획위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 철학에 따라 추진될 국정과제의 로드맵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이재명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를 정리하고, 과제별 추진 로드맵인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한 새 정부의 인수위 역할을 사실상 대신하는 것이다.
국정기획위 출범을 앞두고 이한주 위원장은 전날 3명의 부위원장과 위원회 업무를 전문 분야별로 수행하기 위한 7개 분과위원회 분과장 인선을 마무리했다.
국정기획위 부위원장은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여당 정책위의장, 국무조정실장이 맡았던 전례에 따라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이 임명됐다.
김 실장은 전라남도 무안 출신으로 광주 대동고를 나왔고, 진 정책위 의장은 전북 전주 출신의 3선(서울 강서구을) 국회의원이다.
3명의 부위원장 중 2명이 호남 출신이다.
7개 분과장에는 박홍근 민주당 의원(기획), 정태호 민주당 의원(경제1), 이춘석 민주당 의원(경제2), 이찬진 제일합동법률사무소 변호사(사회1), 최민희 민주당 의원(사회2), 이해식 민주당 의원(정치행정), 홍현익 세종연구소 명예연구위원(외교안보)이 선임됐다.
박홍근 기획분과 분과장은 고흥 출신 4선 의원(서울 중랑구 을)이고, 이춘석 경제2과 분과장은 전북 익산출신 4선 의원(익산시 갑)이다.
또 정치행정분과 분과장을 맡은 이해식 의원은 보성 출신이다.
주요 분과장 7명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3명이 호남 인사다.
이에 따라 이재명 정부의 100대 국정 과제와 지역 공약, 지역균형발전 등 국정 운영 5개년 계획을 마련할 기획위원회 주요 인사 11명 가운데 5명이 호남 출신들로 전면 배치됐다.
분과위 업무를 지원하기 위한 실무위원회 위원장은 국조실 국무1차장이 맡는다.
실무위에는 관계 행정기관 소속 고위공무원이 파견된다.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국정기획위 설치·운영 규정 개정령에 따르면 위원회 명칭이 종전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서 변경되고, 기획위원 수가 기존 34명에서 55명으로 늘었다.
위원회 존속 기한도 기존 50일에서 60일로 연장됐다.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인 2017년 5월에 대통령령으로 제정된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을 전날자로 개정해 위원회의 명칭과 위원 수, 존속 기한을 모두 바꾼 것이다.
무엇보다도 규모와 기간을 확대해 원활하고 순조롭게 국정 운영 체제를 구축하고, 국민의 참여와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12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국정기획위 출범·현판식은 16일 광화문 일대 사무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국정기획위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 철학에 따라 추진될 국정과제의 로드맵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이재명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를 정리하고, 과제별 추진 로드맵인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한 새 정부의 인수위 역할을 사실상 대신하는 것이다.
국정기획위 출범을 앞두고 이한주 위원장은 전날 3명의 부위원장과 위원회 업무를 전문 분야별로 수행하기 위한 7개 분과위원회 분과장 인선을 마무리했다.
국정기획위 부위원장은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여당 정책위의장, 국무조정실장이 맡았던 전례에 따라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이 임명됐다.
김 실장은 전라남도 무안 출신으로 광주 대동고를 나왔고, 진 정책위 의장은 전북 전주 출신의 3선(서울 강서구을) 국회의원이다.
3명의 부위원장 중 2명이 호남 출신이다.
7개 분과장에는 박홍근 민주당 의원(기획), 정태호 민주당 의원(경제1), 이춘석 민주당 의원(경제2), 이찬진 제일합동법률사무소 변호사(사회1), 최민희 민주당 의원(사회2), 이해식 민주당 의원(정치행정), 홍현익 세종연구소 명예연구위원(외교안보)이 선임됐다.
박홍근 기획분과 분과장은 고흥 출신 4선 의원(서울 중랑구 을)이고, 이춘석 경제2과 분과장은 전북 익산출신 4선 의원(익산시 갑)이다.
또 정치행정분과 분과장을 맡은 이해식 의원은 보성 출신이다.
주요 분과장 7명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3명이 호남 인사다.
이에 따라 이재명 정부의 100대 국정 과제와 지역 공약, 지역균형발전 등 국정 운영 5개년 계획을 마련할 기획위원회 주요 인사 11명 가운데 5명이 호남 출신들로 전면 배치됐다.
분과위 업무를 지원하기 위한 실무위원회 위원장은 국조실 국무1차장이 맡는다.
실무위에는 관계 행정기관 소속 고위공무원이 파견된다.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국정기획위 설치·운영 규정 개정령에 따르면 위원회 명칭이 종전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서 변경되고, 기획위원 수가 기존 34명에서 55명으로 늘었다.
위원회 존속 기한도 기존 50일에서 60일로 연장됐다.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인 2017년 5월에 대통령령으로 제정된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을 전날자로 개정해 위원회의 명칭과 위원 수, 존속 기한을 모두 바꾼 것이다.
무엇보다도 규모와 기간을 확대해 원활하고 순조롭게 국정 운영 체제를 구축하고, 국민의 참여와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