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시내버스 파업 장기화 우려
시, 출퇴근 집중 배차 대응 중
입력 : 2025. 06. 12(목) 08:35
광주 시내버스 노조가 전면 파업을 재개한 지난 9일 광주 북구 오치동 한 버스정류장에 시민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광주광역시의 시내버스 노조의 파업이 5일째 이어지며 운행률이 77%대로 떨어졌고 시민 불편도 지속되고 있다.

12일 광주 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에 따르면 시내버스 노조는 임금 인상과 정년 연장을 요구하며 5일째 파업 중이다. 이날 시내버스 운행률은 77.8%로, 전날 79.9%보다 소폭 하락했다. 일부 비노조원과 파업에 불참한 노조원이 운행에 참여하고 있으나, 정상 운행에는 여전히 차질이 있는 상황이다.

노조는 일부 운수회사 앞에서 파업 동참을 독려하며 미참여자에 대한 규탄 집회를 열었으나, 출차를 직접적으로 막는 등의 물리적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광주시는 출퇴근 시간대에 버스를 집중 배차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연봉 8.2% 인상(4호봉 기준 월 34만 원), 정년을 65세까지 연장할 것을 요구하며 지난 5일 파업에 들어갔다. 이후 현충일 연휴 기간에는 파업을 중단했다가 평일이 시작된 9일부터 재개했다.
정승우 기자 seungwoo.jeong@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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