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은 안개에 도로 결빙…광주·전남 출근길 교통사고 잇따라
문흥IC서 11중 연쇄추돌사고 등
입력 : 2025. 01. 06(월) 10:53
6일 오전 8시8분께 광주 북구 용봉동의 한 도로를 달리던 경차가 전봇대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 북부소방 제공
짙은 안개와 밤 사이 내린 비로 도로가 얼면서 6일 오전 광주·전남 지역에서 출근길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6일 광주 북부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8분께 광주 북구 용봉동의 한 도로를 달리던 경차가 전봇대를 추돌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A씨는 눈썹 및 이마 열상을 입고, 허리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도로 위의 전봇대가 쓰러지고 차량 앞범퍼가 반파되는 피해가 났다.

앞서 오전 5시40분께 북구 문흥동 문흥IC 인근에서도 차량 11대 연쇄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도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대형 화물차를 뒤에서 들이받았고, 충돌의 여파로 앞서 있던 차량이 연달아 부딪히며 연쇄 추돌사고로 이어졌다.

이 사고로 1명이 중상을 입었고, 5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직후 최초 추돌한 승용차에서 불꽃이 일어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3분여만에 진화됐다.

문흥IC 도로 일대는 사고 수습이 완료된 오전 8시까지 출근길 교통 혼잡이 이어졌다.

이날 오전 9시까지 전남지역에서도 교통사고 신고가 14건 접수되기도 했다.

경찰은 도로에 결빙이 발생해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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