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참사>제주항공 참사 현장 쌓인 눈으로 조사 작업 중단
9일까지 눈 예보…그치면 작업 재개
입력 : 2025. 01. 07(화) 18:53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에 7일 오전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뉴시스
밤사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에 쌓인 눈으로 잔해 수거 및 사고 조사 작업이 잠시 중단됐다.
제주항공 참사 열흘째를 맞은 7일 함박눈이 내린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는 지난 6일 늦은 오후부터 내린 눈이 소복히 쌓여 적막한 분위기만 감돌았다.
사고 여객기 기체에 현장 보존을 위해 덮여진 방수포 위에 쌓인 눈으로 인해 참사 원인 조사와 관련한 작업이 잠시 중단된 상태였다.
사고 조사 장비와 관계자들이 현장을 바쁘게 돌아다녔던 전날과 달리 수습 당국 관계자가 일대를 돌아다니며 기체 주변에 내린 눈의 양을 살피는 모습만 종종 목격됐다.
앞서 조사위는 대규모 기체 잔해 수색을 마치고 공항 격납고에서 수거한 엔진 2개와 조종석 상부 패널 등 주요 부품의 이물질을 제거하고 정밀 조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이날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전날에 이어 소방 등 수습 당국 인력을 지원받아 현장에서 기체 잔해를 수거하는 작업을 진행하고자 했다. 하지만 많은 눈이 내린 탓에 잔해 수거 작업을 시작하지 못했고 추후 기상 상황이 개선되면 방수포 위에 쌓인 눈을 제거한 뒤 조사 작업을 재개할 방침이다.
전남 지역은 오는 9일까지 5~15㎝ 이상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돼 참사 현장 조사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 관계자는 “엔진 부품 등 중요 조사 대상은 격납고로 옮겼으며 꼬리와 날개 등 부품은 방수포로 덮어둔 채 현장조사를 잠시 중단한 상태다”며 “눈이 그치고 녹는 대로 현장 조사 재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제주항공 참사 열흘째를 맞은 7일 함박눈이 내린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는 지난 6일 늦은 오후부터 내린 눈이 소복히 쌓여 적막한 분위기만 감돌았다.
사고 여객기 기체에 현장 보존을 위해 덮여진 방수포 위에 쌓인 눈으로 인해 참사 원인 조사와 관련한 작업이 잠시 중단된 상태였다.
사고 조사 장비와 관계자들이 현장을 바쁘게 돌아다녔던 전날과 달리 수습 당국 관계자가 일대를 돌아다니며 기체 주변에 내린 눈의 양을 살피는 모습만 종종 목격됐다.
앞서 조사위는 대규모 기체 잔해 수색을 마치고 공항 격납고에서 수거한 엔진 2개와 조종석 상부 패널 등 주요 부품의 이물질을 제거하고 정밀 조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이날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전날에 이어 소방 등 수습 당국 인력을 지원받아 현장에서 기체 잔해를 수거하는 작업을 진행하고자 했다. 하지만 많은 눈이 내린 탓에 잔해 수거 작업을 시작하지 못했고 추후 기상 상황이 개선되면 방수포 위에 쌓인 눈을 제거한 뒤 조사 작업을 재개할 방침이다.
전남 지역은 오는 9일까지 5~15㎝ 이상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돼 참사 현장 조사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 관계자는 “엔진 부품 등 중요 조사 대상은 격납고로 옮겼으며 꼬리와 날개 등 부품은 방수포로 덮어둔 채 현장조사를 잠시 중단한 상태다”며 “눈이 그치고 녹는 대로 현장 조사 재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민현기 기자 hyunki.min@jnilbo.com